본문 바로가기
Restaurants

역삼동 저녁 교토가츠규 강남358타워점

by hyeranKIM 2020. 5. 15.
728x90

 

 평일 오후, 오랜만에 볼일을 보러 강남역에 갔다가 저녁을 집에서 차려먹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라 짝꿍을 만나 강남역에서 저녁을 먹고 집에 가기로 했다. 뭘 먹으면 좋을까 하다가 강남역 4번 출구 앞 건물에 스페인 클럽이라고 쓰여 있기에 건물 안으로 들어갔더니 음식점들이 여러 개 있었다. 고민 끝에 기름진 게 당겨 교토가츠규를 먹기로 했다.

 

교토가츠규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358 2층 202호 (역삼동 826-14)

전화번호: 02-538-7046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Last order: 21:00) / 코로나로 영업시간 단축 11:30~20:00

주차: 건물 내 2시간 무료 (중복 불가)

메뉴:

 

 

 역시 코로나로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이 늘어서인지 가게 내부는 저녁 피크타임임에도 사람이 없어 한산했다. 영업도 한시적이긴 하지만 현재는 8시까지만 하기 때문에 7시 넘어서 도착한 우리는 혹시라도 쫓겨날까 재빨리 주문했다. 우리는 살치살규카츠정식 160g(다시 계란, 미니카레우동을 추가)과 리얼스테이크동 교자 정식을 주문했다.

 

 2년 전, 남동생이랑 교토로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그때 교토가츠규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 때 규카츠를 처음 먹었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맛이 꽤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

 

 

 송송 얇게 썰은 양배추에 고소한 흑임자 소스나 간장베이스의 샐러드 소스를 잔뜩 뿌려먹으면 참 맛있다. 일본 식당에 가면 종종 볼 수 있는 샐러드이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얇게 썰은 양배추가 미디엄 레어로 튀겨진 규카츠 옆에 산처럼 쌓여 나왔다. 그 옆으로 추가 주문한 묽은 미니카레우동, 다시 계란, 새우 완탕, 규카츠를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산초 소금, 우스터소스, 다시 간장, 카레소스), 피클이 놓여있었다. 규카츠를 먹는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 나는 고추냉이만 끝에 살짝 올려서 먹는 게 제일 맛있더라. 밥, 장국, 양배추는 언제든 리필 가능하다고 해서 양배추만 더 리필해 먹었다.

 

 

 추가로 주문한 카레우동은 살짝 맛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먹을만 했다.

 

 

 새우 완탕은 국물이 조금 더 따뜻하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완탕 내부는 재료로 꽉꽉 채워져있어 큼직하고 쫄깃하니 괜찮다.

 

 

 고대하던 살치살규카츠! 미디엄 레어의 굽기로 나오기 때문에 따로 제공되는 1인 철판 위에 원하는 만큼 구워 먹으면 된다. 화력이 생각보다 강하기 때문에 재빨리 뒤집어줘야지 타지 않는다. 맛은 내가 상상했던 그런 맛이었지만 아쉬웠던 건 두께!!! 내가 교토에서 먹었던 규카츠에 비해 상당히 얇은 느낌이어서 너무 아쉬웠다. 일본에서는 같은 160g을 먹어도 두께가 더 두껍기 때문에 포만감이 더 들었던 것 같다.

 

 

 살치살규카츠정식만 먹기는 아쉬워 시킨 리얼 스테이크 등 교자 정식. 만두는 특별할게 없는 그냥 평범한 만두였고 고기는 부드럽긴 했으나 가격을 따져봤을 때는 아쉬움이 남는 메뉴였다. 그나마 살치살규카츠정식에 추가 주문한 다시 계란을 리얼스테이크동 밥에 뿌려 먹었더니 맛이 훨씬 괜찮았다. (이건 개인적인 입맛)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교토에서 먹었던 것과 맛의 차이가 좀 나는 데다가 가격도 싼 건 아니므로 다음번에 과연 내가 이 식당을 다시 오게 될까는 의문이다.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Restauran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치동 저녁 중앙해장  (0) 2020.05.20
송파동 저녁 엘리스리틀이태리  (0) 2020.05.18
문정동 점심 버거 7686  (0) 2020.05.14
신사동 저녁 우와  (0) 2020.05.13
독산동 저녁 쌍교숯불갈비 금천점  (0) 2020.05.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