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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이야기 (19 weeks 2 days)

by hyeranKIM 2022.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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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금요일(19주차 2일)

BPD(Biparietal Diameter, 위에서 볼 때 태아 머리 단면의 가장 긴 길이): 4.49cm

HC(Head Circumference, 태아 머리둘레): 16.18cm

AC(Abdominal Circumference, 배 둘레): 14.86cm

EDD(Expected Date of Delivery, 출산 예정일): 2022년 8월 4일

FL(Femur Length, 허벅지뼈 길이): 2.94cm

HL(Humerus Length, 팔뚝뼈 길이): 3cm

GA(Gestational Age, 임신 주차): 19주 차 2일

EFW(Estimated Fatal Weight, 태아 예상 체중)=EBW(Estimated Body Weight): 305g

FHR(Fetal Heart Rate, 심장박동 수): 162bpm

CL(Cervical Length, 자궁경부 길이): 정상 3.89

AF(Amniotic Fluid, 양수): 정상

 

 왼쪽 배가 자꾸 찌릿찌릿하고 밑빠짐 증상이 있어서 원래 진료일이 아닌데 병원을 방문했다. (원래 진료예정일은 3월 24일에 정밀초음파 하기로 함) 그랬더니 온 김에 19주차이니 정밀초음파가 가능하다고 해서 갑자기 정밀초음파를 하게 됐다. 시간은 4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이전에 했던 초음파와는 확실히 다르게 꼼꼼하게 체크해준다. 다행히 아기는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단다. 내가 걱정했던건 밑빠짐 증상이 경부 길이가 짧아져서 그런건가였는데 다행히 경부 길이도 정상이라고 하고 왼쪽 배가 찌릿찌릿하는 건 아기가 커지면서 그럴 수 있는 증상이라고 하니 걱정을 한 시름 덜었다. 그래도 밑빠짐 증상이 좋은건 아니니 되도록 그런 증상이 있을 때는 누워서 쉬고 무리하지 말라고 하더라. 그리고 혹시 모르니 2주 뒤 원래 진료예정일에도 방문하라고. 곧 다시 만나자 이안아! 

 

 

3월 13일 금요일(19주차 3일)

 드디어 처음으로 태동을 느꼈다. 병원 가는 텀도 긴데 태동까지 없으니 아기가 잘 있는건지 어떤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서 엉덩이가 들썩거렸는데 이제 태동으로 아기가 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 4~5주만에 병원에 가도 엉덩이 들썩일 일은 덜하겠다 싶다. 처음에는 임신하면 다들 겪는 배에 가스가 차는 증상인가 싶었는데 그거랑은 좀 다르더라 뱃 속이 꿀렁이면서 뭔가가 뱃 속에서 손으로 쭉 미는 느낌이랄까? 어떤 사람은 뱃 속에서 세탁기를 돌리는 느낌이라고 하던데 그 느낌이 뭔지 상상이 간다. 아마 태동이 심해지면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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