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egnancy, childbirth, childcare/육아54

육아 일기(생후 51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7월 18일에 9~12개월 용 영유아 검진을 했다. 키 77.5cm(백분위 89), 몸무게 10.1kg(백분위 74) 그리고 머리둘레 45.3cm(백분위 36)이고 다행히 나머지 모두 양호한 상태로 나왔다. 이제 이가 총 6개 나서(위에 4개, 아래 2개) 불소치약으로 하루 두 번 잘 닦아주라고 하셨다.(이제 권고사항이 무불 속에서 불소치약으로 바뀌었다더라) 수요일에는 수박 촉감놀이를 했는데 이전에 몇 번 수박을 준 적이 있어서 그런지 어색함 없이 잘 놀더라. 지난번에 미역은 너무 싫어해서 중간에 뛰쳐나와야 했는데 수박은 손 아귀힘 만으로 즙을 짜내기도 하고 수박을 먹기도 하고 위로 던지기도 했다가 내리치기도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스스로 노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 2023. 12. 20.
육아 일기(생후 53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스페인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이안이 친할머니가 해주시는 스페인식 유아식도 먹고 낯가림도 거의 안하고 잠은 그새 더 줄어서 낮잠을 거의 안 잔다. 그래도 한국보다는 날씨가 덜 더워서 좋긴한데 작은 마을이라 다닐 곳이 마땅치 않아 거의 집에 있거나 주변 지인들 집을 돌아가며 방문하고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네 있는 계단을 수시로 오르락하고(내려오는 방법은 아직 모름) 이제는 왠만한 모방도 잘 되서 한 번 본거는 잘은 못해도 따라한다. 걷기는 언제쯤이나 하려나 싶은데 갑자기 마음에 변화가 생긴건지 손붙잡고 걷는 것 까지는 하더라. 2023년 7월 31일~2023년 8월 6일 2023. 8. 18.
육아 일기(생후 50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이제는 유아식만 주기 때문에 가끔 진밥을 주면 그렇게 안 먹는다. 사실 유아식도 잘 먹는 편은 아닌데(한 끼에 140~150g 정도 먹음) 예전에 밥 태기 없던 시절이 그립다. 그래도 뭐 아예 안 먹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만 먹어줘고 고맙다. 유아식을 시작하기 전에는 매번 반찬이랑 국을 어떻게 하지 싶어서 미루고 미루다 시작했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할만해서 열심히 해서 먹이는 중이다. 신기하게 하루 세 끼는 많이 안 먹으면서 간식은 잘 먹더라. 하루에 간식을 두 번 정도 퓨레, 과일,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블루베리 치즈 케이크, 단호박 요거트 케이크, 고구마 케이크, 퓨레 쿠키 등) 그리고 찐 구황작물(고구마, 단호박 그리고 브로콜리)을 주곤 한다. 간식.. 2023. 7. 23.
10개월 아기와 주렁주렁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더운 여름 아기와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집 근처에 있는 주렁주렁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에 다녀왔다. 이전부터 매표소 앞은 수도 없이 지나다녔지만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었다. 우리 부부는 원래부터 동물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데다가 실내 동물원이니 더더욱 별로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가 있는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자주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며칠 전에는 서울대공원에 있는 동물원에도 다녀왔다. 다음번엔 에버랜드 동물원도 아이와 함께 다녀와야겠다 싶다. 서울 도심에 살다 보면 아무래도 동물과 직접적으로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상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렇게나마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아이에게 자주 만들어주고 싶다. 어쨌든 우리는 가장 사람이 .. 2023. 7. 16.
육아 일기(생후 49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이제 손도 자유자재로 흔들고 기본적인 자기 의사는 표현한다. 문과 창문에 대해서도 이해를 해서 공을 가지고 놀다가 문 뒤로 들어가면 문 뒤도 살펴보고 내가 발코니 창문 뒤에 있으면 그 무거운 발코니 창문을 열고 나를 찾는다. 말로 자기의 생각을 표현할 수 없으니 짜증과 고집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시기인 것 같다. 요즘 인형의 표정을 살피면서 좋아하는 게 웃겨죽겠다. 내가 짓는 표정을 따라 하는데 너무 신기하다. 윙크나 고개 옆으로 꺾고 미소 짓기 등등 이제 유아식으로 아예 넘어가서 먹이고 있는데 생각보다 잘 먹는다. 물론 아직도 밥 태기라 잘 먹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죽 형태였을 때보다는 먹이기가 좀 더 수월하다. 밥 태기 된지 꽤 돼서 이제는 꼭 시간 돼서 먹여.. 2023. 7. 12.
육아 일기(생후 48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이제 안녕하면 손을 좌우로 흔들기도 하고 '엄마', '안아', '멍뭉', '냠냠' 등 말할 수 있는 단어의 가짓수도 늘고 발음도 이전보다 명확해졌다. 이제 이도 6개나 나서 무불소 치약을 사서 이를 닦아주고 있다. 제대로 닦기는 아직까지 어렵고 그냥 닦는 흉내만 내는 수준;;; 아직까지 혼자 서거나 걸으려고 하지는 않는다.(워낙 조심성이 많고 겁이 많은 성격인지라 넘어지기 싫어서 일으켜 세워줘도 주저앉아 버린다) 네발 기기는 뭐 마스터 수준으로 너무 빨라 놀라울 지경이다. 그리고 이제 미끄럼틀도 자유자재로 오르고 내린다. '안돼'라는 말을 알아듣는지 그 말을 사용하면 그 행동을 다시 하지는 않는다. 아마 어감으로 알아.. 2023.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