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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48

육아 일기(생후 51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7월 18일에 9~12개월 용 영유아 검진을 했다. 키 77.5cm(백분위 89), 몸무게 10.1kg(백분위 74) 그리고 머리둘레 45.3cm(백분위 36)이고 다행히 나머지 모두 양호한 상태로 나왔다. 이제 이가 총 6개 나서(위에 4개, 아래 2개) 불소치약으로 하루 두 번 잘 닦아주라고 하셨다.(이제 권고사항이 무불 속에서 불소치약으로 바뀌었다더라) 수요일에는 수박 촉감놀이를 했는데 이전에 몇 번 수박을 준 적이 있어서 그런지 어색함 없이 잘 놀더라. 지난번에 미역은 너무 싫어해서 중간에 뛰쳐나와야 했는데 수박은 손 아귀힘 만으로 즙을 짜내기도 하고 수박을 먹기도 하고 위로 던지기도 했다가 내리치기도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스스로 노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 2023. 12. 20.
육아 일기(생후 53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스페인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이안이 친할머니가 해주시는 스페인식 유아식도 먹고 낯가림도 거의 안하고 잠은 그새 더 줄어서 낮잠을 거의 안 잔다. 그래도 한국보다는 날씨가 덜 더워서 좋긴한데 작은 마을이라 다닐 곳이 마땅치 않아 거의 집에 있거나 주변 지인들 집을 돌아가며 방문하고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네 있는 계단을 수시로 오르락하고(내려오는 방법은 아직 모름) 이제는 왠만한 모방도 잘 되서 한 번 본거는 잘은 못해도 따라한다. 걷기는 언제쯤이나 하려나 싶은데 갑자기 마음에 변화가 생긴건지 손붙잡고 걷는 것 까지는 하더라. 2023년 7월 31일~2023년 8월 6일 2023. 8. 18.
육아 일기(생후 50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이제는 유아식만 주기 때문에 가끔 진밥을 주면 그렇게 안 먹는다. 사실 유아식도 잘 먹는 편은 아닌데(한 끼에 140~150g 정도 먹음) 예전에 밥 태기 없던 시절이 그립다. 그래도 뭐 아예 안 먹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만 먹어줘고 고맙다. 유아식을 시작하기 전에는 매번 반찬이랑 국을 어떻게 하지 싶어서 미루고 미루다 시작했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할만해서 열심히 해서 먹이는 중이다. 신기하게 하루 세 끼는 많이 안 먹으면서 간식은 잘 먹더라. 하루에 간식을 두 번 정도 퓨레, 과일,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블루베리 치즈 케이크, 단호박 요거트 케이크, 고구마 케이크, 퓨레 쿠키 등) 그리고 찐 구황작물(고구마, 단호박 그리고 브로콜리)을 주곤 한다. 간식.. 2023. 7. 23.
육아 일기(생후 49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이제 손도 자유자재로 흔들고 기본적인 자기 의사는 표현한다. 문과 창문에 대해서도 이해를 해서 공을 가지고 놀다가 문 뒤로 들어가면 문 뒤도 살펴보고 내가 발코니 창문 뒤에 있으면 그 무거운 발코니 창문을 열고 나를 찾는다. 말로 자기의 생각을 표현할 수 없으니 짜증과 고집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시기인 것 같다. 요즘 인형의 표정을 살피면서 좋아하는 게 웃겨죽겠다. 내가 짓는 표정을 따라 하는데 너무 신기하다. 윙크나 고개 옆으로 꺾고 미소 짓기 등등 이제 유아식으로 아예 넘어가서 먹이고 있는데 생각보다 잘 먹는다. 물론 아직도 밥 태기라 잘 먹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죽 형태였을 때보다는 먹이기가 좀 더 수월하다. 밥 태기 된지 꽤 돼서 이제는 꼭 시간 돼서 먹여.. 2023. 7. 12.
육아 일기(생후 47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밥 태기가 제대로 와서 어른이 먹는 음식이건 뭐건 네가 먹는다고 하면 다 줬던 한 주! 그리고 이제 슬슬 분유 끊을 준비를 하기 위해 우유를 먹이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KTX 타고 너와 둘이 여행 갔던 한 주! 4박 5일 동안 아는 언니네 부모님 댁에서(해남) 힐링하고 왔다. 낯은 가리지 않지만 다른 사람한테 몇 분 이상은 잘 안 안겨있으려고 했어 엄마가 너무 힘들었던 한 주였어. 엄마 품에서 안 떨어지려고 해서 날도 더운데 이러다가 엄마 가슴팍이랑 등짝에 땀띠 생기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땀을 잔뜩 흘렸지... (그런데 왜 살은 안 빠지는 것인가...) 이렇게 하루하루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내고 그날 찍은 너의 사진을 보고 있자니 그날 하루에는 못 봤던 너의 작.. 2023. 6. 28.
육아 일기(생후 46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뭔가 동작에 의미가 더 부여된 느낌! 물 마시고 나서 더 이상 마시지 않을 것 같으면 뚜껑을 닫아버린다든지(닫는 것 까지는 어려움이 있지만 뚜껑을 살포시 올려놓는다) 자기를 안고 있는 내가 일어나기를 바라면 내 옷을 위로 잡아 끈다든지 베란다 문을 열고 밖에 나가고 싶으면 본인 힘으로 문을 열 수는 없으나 열려는 행동을 취한다. 아직 정확하게 '엄마' 소리는 내지 못하지만 비슷하게는 하고 여전히 물과 돌아가는 모든 것을 좋아한다.(바퀴, 바람개비, 날개, 공 등) 아프고 나서 먹는 것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억지로 먹는 느낌이 든다. 뭔가 이제 유아식으로 넘어가야 하는 건지 죽이 질린 것 같다. 하기야 몇 개월째 질감이 다르지만 죽을 먹고 있으니 질릴 수도 있겠다.. 2023.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