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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일주일 식단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 (2022년 27주차)

by hyeranKIM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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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고열, 인후통, 근육통, 기침에 시달려 뭘 먹는게 고역이었던 일주일! 다행히 3일 동안 죽도록 아프고 38~39도의 고열에서 시달리다 벗어나서 그 이후로는 회복을 위해서라도 뭐라도 먹으려고 노력하고 친한 언니가 오이시스로 이것저것 보내줘서 그걸로 연명했던 한 주~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 (7/4(월)~7/10(일))

요일
일주일 식단
월요일(7/4)
점심: 비빔밥
저녁: 나(안먹음), 남편(냉동피자)
화요일(7/5)
점심: 방울토마토
저녁: 베이글, 크림치즈, 방울토마토
수요일(7/6)
점심: 나(비빔밥), 남편(감자칩)
저녁: 나(토마토), 남편(베이글 샌드위치)
목요일(7/7)
점심: 친한 언니가 오아시스에서 주문해준 전복죽
저녁: 나(토마토), 남편(베이글 샌드위치)
금요일(7/8)
점심: 친한 언니가 오아시스에서 주문해준 소고기죽
저녁: 크로플
토요일(7/9)
점심: 배달(쿠차라에서 부리또)
저녁: 자두쥬스
일요일(7/10)
점심: 친한 언니가 오아시스에서 주문해준 새우죽
저녁: 나(꿀떡), 남편(냉동피자)

 

7월 4일(월) 점심

메뉴: 비빔밥

재료:

비빔밥 - 당근, 양파, 가지, 호박, 야채, 계란, 참기름, 고추장

 

7월 4일(월) 저녁

메뉴: 나(안먹음), 남편(냉동피자)

 

7월 5일(화) 점심

메뉴: 방울토마토

 

7월 5일(화) 저녁

메뉴: 베이글, 크림치즈, 방울토마토

 

7월 6일(수) 점심

메뉴: 나(비빔밥), 남편(감자칩)

재료:

비빔밥 - 당근, 양파, 가지, 호박, 야채, 계란, 참기름, 고추장

 

7월 6일(수) 저녁

메뉴: 나(토마토), 남편(베이글 샌드위치)

재료:

베이글 샌드위치 - 베이글, 잠봉, 체다치즈, 버터

 

7월 7일(목) 점심

메뉴: 친한 언니가 오아시스에서 주문해준 전복죽

 

7월 7일(목) 저녁

메뉴: 나(토마토), 남편(베이글 샌드위치)

재료:

베이글 샌드위치 - 베이글, 잠봉, 체다치즈, 버터

 

7월 8일(금) 점심

메뉴: 친한 언니가 오아시스에서 주문해준 소고기죽

 

7월 8일(금) 저녁

메뉴: 크로플

재료:

크로플 - 크로아상 생지, 슈거파우더

 

7월 9일(토) 점심

메뉴: 배달(쿠차라에서 부리또)

 

7월 9일(토) 저녁

메뉴: 자두쥬스

 

7월 10일(일) 점심

메뉴: 친한 언니가 오아시스에서 주문해준 새우죽

 

7월 10일(일) 저녁

메뉴: 나(꿀떡), 남편(냉동피자)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의 특징

- 맞벌이라 단품 메뉴가 대부분

- 평일에는 최대한 빠르고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메뉴 위주, 주말에는 평일보다는 요리하는데 좀 더 시간이 소요되는 메뉴 위주로 식단을 짬

- 남편이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메뉴에 매운 음식이 거의 없음.

- 한국 베이커리(프랜차이즈 기준)에서 파는 빵은 맛이 없다고 툴툴거리는 남편 덕에 베이킹을 시작했는데 다행히 재미를 붙여 종종 시도 중

- 남편을 위해 일주일 식사 메뉴에 한식 이외의 메뉴도 종종 등장! 그런 메뉴에 들어가는 식자재는 대부분 수입품이라 비싸다 보니 둘이 사는데 생각보다 식비를 많이 씀

- 요리는 내 담당, 설거지는 남편 담당

※ 현재 우리 집의 요리 담당인 나는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살 때, 요알못('요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줄여 부르는 신조어)으로 평생을 살아왔다. 라면도 너무 못 끓여서 남동생이 대신 끓여줄 정도였고 내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엄마는 내가 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 먹을까 봐 걱정을 엄청 하셨다. 그런데 이게 웬걸, 결혼해서 내가 너무 잘 먹고 잘 살아서 오히려 엄마가 서운해할 정도였다. (엄마가 음식을 매주 나에게 해다 주고 싶으셨던 듯) 물론 요리의 초보인 내가 요리를 잘해봤자 얼마나 잘하겠냐마는 내 나름대로 열심히다. 매주 주말, 그다음 주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하고 그에 맞춰 장을 보기 때문에 식자재가 낭비되거나 남는 경우가 거의 없다. (냉파를 하기 어려운 구조) 처음부터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정해놓고 요리를 하기 시작한 건 아니었다. 매일 그날의 메뉴를 정해 요리를 했었다. 그러다 보니 메뉴가 종종 겹치기도 하고(볶음밥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먹게 되는 상황) 식자재가 남아 버리게 되고 매일 메뉴를 고민하는 게 생각보다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생각한 게 일주일 식단.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해놓다 보니 하나 단점이 있는데 가끔 요리가 하기 싫은 날도 꾸역꾸역 요리를 하게 된다는 거다. (어렸을 때부터, 정해진 규칙이나 계획이 있으면 꼭 지켜야 하는 이상한 성격)

어쨌든,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포스팅하게 된 이유는 나처럼 매주 식단을 고민하고 있을 수많은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다. 물론 내 일상을 기록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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