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육아하랴, 재택근무하랴, 밥 챙겨 먹으랴 정신없는 하루하루. 물론 식단은 엉망이지만 매일 배달시켜먹지 않고 거의 해먹는 나 자신을 칭찬해.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 (10/24(월)~10/30(일))
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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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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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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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Pan con tomate, chorizo, salchichó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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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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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볶음밥
저녁: Pulpo a la gallega |
수요일(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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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제육볶음, 김치, 낙지 젓갈, 깻잎나물
저녁: 잠봉 샌드위치 |
목요일(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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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부대찌개, 조미김, 낙지 젓갈, 깻잎나물
저녁: Pan con tomate, chorizo, salchichón |
금요일(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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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파김치, 김치, 바지락칼국수
저녁: 돈가스 |
토요일(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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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오리고기, 부추무침, 양갈비 구이
저녁: 홍시, 포도 |
일요일(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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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배달(쿠차라에서 부리또)
저녁: 어무니, 동생과 함께 치킨 파티 |
10월 24일(월) 점심
메뉴: Pan con tomate, chorizo, salchichón, Tortilla
10월 25일(화) 점심
메뉴: 볶음밥
10월 25일(화) 저녁
메뉴: Pulpo a la gallega
10월 26일(수) 점심
메뉴: 제육볶음, 김치, 낙지 젓갈, 깻잎나물
10월 26일(수) 저녁
메뉴: 잠봉 샌드위치
10월 27일(목) 점심
메뉴: 부대찌개, 조미김, 낙지 젓갈, 깻잎나물
10월 27일(목) 저녁
메뉴: Pan con tomate, chorizo, salchichón
10월 28일(금) 점심
메뉴: 파김치, 김치, 바지락칼국수
10월 28일(금) 저녁
메뉴: 돈가스
10월 29일(토) 점심
메뉴: 오리고기, 부추무침, 양갈비 구이
10월 29일(토) 저녁
메뉴: 홍시, 포도
10월 30일(일) 점심
메뉴: 배달(쿠차라에서 부리또)
10월 30일(일) 저녁
메뉴: 어무니, 동생과 함께 치킨 파티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의 특징
- 맞벌이라 단품 메뉴가 대부분
- 평일에는 최대한 빠르고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메뉴 위주, 주말에는 평일보다는 요리하는데 좀 더 시간이 소요되는 메뉴 위주로 식단을 짬
- 남편이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메뉴에 매운 음식이 거의 없음.
- 한국 베이커리(프랜차이즈 기준)에서 파는 빵은 맛이 없다고 툴툴거리는 남편 덕에 베이킹을 시작했는데 다행히 재미를 붙여 종종 시도 중
- 남편을 위해 일주일 식사 메뉴에 한식 이외의 메뉴도 종종 등장! 그런 메뉴에 들어가는 식자재는 대부분 수입품이라 비싸다 보니 둘이 사는데 생각보다 식비를 많이 씀
- 요리는 내 담당, 설거지는 남편 담당
※ 현재 우리 집의 요리 담당인 나는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살 때, 요알못('요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줄여 부르는 신조어)으로 평생을 살아왔다. 라면도 너무 못 끓여서 남동생이 대신 끓여줄 정도였고 내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엄마는 내가 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 먹을까 봐 걱정을 엄청 하셨다. 그런데 이게 웬걸, 결혼해서 내가 너무 잘 먹고 잘 살아서 오히려 엄마가 서운해할 정도였다. (엄마가 음식을 매주 나에게 해다 주고 싶으셨던 듯) 물론 요리의 초보인 내가 요리를 잘해봤자 얼마나 잘하겠냐마는 내 나름대로 열심히다. 매주 주말, 그다음 주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하고 그에 맞춰 장을 보기 때문에 식자재가 낭비되거나 남는 경우가 거의 없다. (냉파를 하기 어려운 구조) 처음부터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정해놓고 요리를 하기 시작한 건 아니었다. 매일 그날의 메뉴를 정해 요리를 했었다. 그러다 보니 메뉴가 종종 겹치기도 하고(볶음밥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먹게 되는 상황) 식자재가 남아 버리게 되고 매일 메뉴를 고민하는 게 생각보다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생각한 게 일주일 식단.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해놓다 보니 하나 단점이 있는데 가끔 요리가 하기 싫은 날도 꾸역꾸역 요리를 하게 된다는 거다. (어렸을 때부터, 정해진 규칙이나 계획이 있으면 꼭 지켜야 하는 이상한 성격)
어쨌든,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포스팅하게 된 이유는 나처럼 매주 식단을 고민하고 있을 수많은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다. 물론 내 일상을 기록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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