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리본서베이1 원효로 저녁 더 셰프 짝꿍이 3월 말까지 작년에 쓰지 못한 휴가를 다 사용해야 해서 3월 31일 휴가를 냈다. 휴가인데 어디를 가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스페인 음식점에 가고 싶다길래 이전에 그리스 음식점 노스 티모에 갔을 때, 주방장님이 추천해 준 스페인 음식점이 생각나 며칠 전에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다. 음식점의 특성상 예약을 꼭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 듯한데 아니나 다를까 우리 이외의 손님도 다 예약하고 방문한 손님이더라. 그렇지 않아도 짝꿍이 1년 넘도록 코로나 때문에 가족을 만나러 스페인에 못 가고 작년에 새로 태어난 조카도 못 보고 스페인 식재료를 구하기 어려워 스페인 음식도 자주 못 먹는 상황이라 기분이 꿀꿀해하던 참이었다. 나는 짝꿍이 맛있는 스페인 음식을 먹어 고국을 그리워하는 그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달래질 수.. 2021. 4.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