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여행1 제주도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제주도와 사랑에 빠진 건 6년 전쯤부터이다. 사는 게 참 지루하고 그날이 그날 같아 갑작스럽게 제주도로 떠났다. 그곳에서 만난 어떤 분이 올레길 마니아셨는데 얘기를 듣다 보니 나도 한 번 걷고 싶어진 거다. 그렇게 떠난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올레길을 만났고 그렇게 난 제주도와 사랑에 빠졌다. 몇 년간 대부분의 휴가를 제주도에서 보낸 것 같다. 김영갑갤러리는 올레길 3-A 코스 중간쯤에 위치해 있어서 올레길을 걷다가 잠시 쉬어가기 좋은 장소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잠시 쉬어갈 목적으로 들린 곳이었다. 그러다 김영갑 사진작가의 제주도 사진이 너무 좋아서 올레길을 걷지 않은 날에도 종종 들려 무인카페에서 차도 한 잔 마시며 김영갑갤러리에서 파는 엽서를 사재기하기도 했다. 그런 추억이 있는 곳을 오랜만에 짝꿍과 짝.. 2020. 5.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