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페인식당2

Spain Tarragona Sant Carles de la Ràpita lunch in Restaurant Can Maña 내가 지금 지내고 있는 스페인의 작은 바닷가 마을인 Sant Carles de la Ràpita는 유럽인들의 여름 휴양지이다. 지금은 비수기라 마을이 텅 비어있다시피 하지만 여름이 되면 유럽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으로 북적거린다. 그래서인지 마을 크기에 비해서 음식점이 꽤나 많은데 우리가 방문한 Restaurant Can Maña는 Paella의 장인인 짝꿍 고모부의(짝꿍의 고모부는 Paella 장인으로 집에 Paella 전용 화덕(?)이 따로 있을 정도로 Paella에 열정적이시다. 벽에는 다양한 사이즈의 Paella 팬이 걸려있다.) 추천을 받아 가게 된 음식점이다. 내가 Paella가 먹고 싶다고 했더니 짝꿍의 고모부가 추천해 주셨다. 나도 짝꿍도 Paella를 참 좋아서 종종 한국에서 만들어 먹기.. 2021. 11. 9.
원효로 저녁 더 셰프 짝꿍이 3월 말까지 작년에 쓰지 못한 휴가를 다 사용해야 해서 3월 31일 휴가를 냈다. 휴가인데 어디를 가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스페인 음식점에 가고 싶다길래 이전에 그리스 음식점 노스 티모에 갔을 때, 주방장님이 추천해 준 스페인 음식점이 생각나 며칠 전에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다. 음식점의 특성상 예약을 꼭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 듯한데 아니나 다를까 우리 이외의 손님도 다 예약하고 방문한 손님이더라. 그렇지 않아도 짝꿍이 1년 넘도록 코로나 때문에 가족을 만나러 스페인에 못 가고 작년에 새로 태어난 조카도 못 보고 스페인 식재료를 구하기 어려워 스페인 음식도 자주 못 먹는 상황이라 기분이 꿀꿀해하던 참이었다. 나는 짝꿍이 맛있는 스페인 음식을 먹어 고국을 그리워하는 그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달래질 수.. 2021.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