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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맛집2

신길동 춘천닭갈비막국수 매년 1월 14일 나와 짝꿍은 닭갈비를 먹는다. 우리는 한국에서 결혼식 한 날, 스페인에서 결혼식 할 날(코로나로 취소돼서 향후 언제 할지 모르겠음), 혼인신고 한 날이 모두 달라서 다 챙기기에는 너무 복잡하기에 혼인신고 한 날만 챙기기로 했다. 그렇다고 거창하게 뭘 하는 건 아니고 같이 외식을 하는 게 전부다. 메뉴는 특이하게 매년 닭갈비를 먹는다. 그 이유는 우리가 혼인신고 한 날, 혼인신고를 하고 닭갈비를 먹었기 때문에 그날을 추억할 겸 매년 같은 날 닭갈비를 먹기로 했다. 대신 매번 같은 식당의 닭갈비를 먹으면 재미없으니까 매해 다른 식당에서 먹기로..! 어쨌든 그래서 선택된 올해의 닭갈비 식당은 우리 집 근처에 있는 곳으로 이미 짝꿍은 한차례 간 적이 있다. 친구랑 둘이 4인분을 먹었다기에 대체.. 2021. 1. 19.
신길동 저녁 신풍파전닭갈비 금이 간 발 때문에 집 밖을 거의 못 나가는 짝꿍에게 이제 깁스를 한지 거의 5주가 다 돼가니 5분 정도 걷는 건 괜찮지 않을까라며 설득을 하여 오랜만에 외식을 했다. 평일 출퇴근을 위해 7호선 신풍역을 이용하는데 이 근처에 은근 식당이 있다. 그중에 늘 사람들이 바글바글 많던 곳 중 하나가 이 식당이다. 겉에서 봤을 때는 굉장히 평범하다 못해 사실 살짝 낡고 지저분해 보이기도 해서 손님들이 늘 왜 이렇게 많을까 궁금했다. 그래서 이 동네로 짝꿍과 함께 이사 오면서 가봐야 할 동네 식당들 목록에 이 식당이 1순위에 올라있었다. 그런데 그동안 주말마다 집 정리하랴, 집들이하랴 바쁘기도 했고 짝꿍의 발에 금이 가 한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집에만 있느라 지척에 있는 식당들에 가기는커녕 집에서 삼시 세끼 해.. 2020.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