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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망원동 제로웨이스트샵 알맹상점

by hyeranKIM 202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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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운 곳에 둥지를 튼 알맹상점을 방문했다.(서울역점도 있지만 내가 방문한 곳은 망원점) 이전에는 합정역에서 가까웠다면 지금은 망원역에서 가깝다. 망원시장에서 무척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어 찾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그리고 공간도 예전보다 넓고 깨끗해져서 둘러보기에도 더 편했다.

 

 

  제로 웨이스트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알게 된 알맹상점. 제로 웨이스트에 관한 다양한 제품을 팔고 있고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는 곳이다. 제로 웨이스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면서 제로 웨이스트에 관한 제품을 파는 상점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기쁜 일이다. 어쨌든 평일 오후, 망원동 주변에 사는 친한 언니네 집에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알맹상점으로 향했다. 나의 목적은 오로지 하나! 브리타 해킹 재료를 사기 위함이었다. 온라인에서도 팔지만 어떻게 생겼는지 직접 보고 구매하고 싶었다.

  아래 웹사이트에서 브리타 해킹 세트를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

 

십년후를 위한 가게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내집 안의 공기와 세상의 공기를 함께 생각하고 연구합니다.

smartstore.naver.com

알맹상점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25길 47 3층 알맹상점

전화번호: 010-2229-1027

영업시간: 화요일~일요일 11:30~20:00 /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almang_market/

 

 

  큰 대로변에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다. 입구가 좁아 가게가 작은 게 아닌가 싶었는데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니 생각보다 꽤 넓은 공간이 나왔다. 제품도 내 생각보다는 다양했고 제품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내가 지금 제로 웨이스트를 위해 실천하고 있는 것에 추가하여 실천할만한 것이 뭐가 있을지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생각보다 제품 중에 중국산이 많았다는 것이다. 뭐 제품 소싱을 하다 보면 그럴 수 있겠다 싶은 게 아직 우리나라에 제로 웨이스트에 대한 개념이 자리 잡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 드물 수 있긴 하지만 앞으로 국산 제품을 더 많이 팔았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보았다.

 

 

  집에서 사용하는 보디로션, 샴푸, 린스 등의 용기를 가져와서 여기서 제품을 담아 가면 되는데 생각보다 꽤 많은 사람들이 쭈구려 앉아 본인이 가져온 용기에 담아 가기 위해 열심히 펌프질을 하고 계시더라. 그 아름다운 뒤태란... 환경을 생각하는 분들이 이리 많을 줄이야. 우리나라에 더 이상 쓰레기를 매립할 수 있는 곳이 많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향후 큰 마트나 편의점에서 이런 식으로 제품을 살 수 있도록 추진할 거란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곧 그런 날이 오기를!

 

 

  내가 그리고 그리던 브리타 필터 해킹 재료! 직접 보니 더욱 확신이 들어 2회분 필터 알맹이와 전동드릴 헤드를 구매했다. 마개는 무료로 주셨다. 필터를 해킹한 뒤, 안에 있는 알맹이를 모두 제거한다. 그리고 최소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밖에 둬서 안이 충분히 마르도록 놔둔다. 그리고 새로운 필터 알맹이를 넣은 후 마개로 막아주면 끝! 유튜브에 브리타 필터 해킹하기라고 검색하면 몇 개의 동영상이 나오는데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경제적으로도 이렇게 사용하는 게 좀 더 저렴하고 더 이상 재활용도 안되는 브리타 필터를 버리지 않아도 되니 일석이조! 이런 좋은 건 널리 널리 알려야 한다는!

 

 

  다양한 샴푸바, 린스바, 세제 비누 그리고 세안비누가 구비되어 있었다. 사실 몇 달 전부터 설거지 비누를 도전해 보고 싶어 하나 살까 망설였으나 설거지는 짝꿍 담당이라 의견을 구한 뒤 구매해야 할 것 같아 구매 결정을 잠시 미뤄두었다. 샴푸바와 린스바는 이미 아이디어스에서 잔뜩 사서 쟁여둔 게 아직 남아있어 무슨 제품이 있는지 자세히 보지는 않았다. 요즘은 온라인에서도 쉽게 다양한 종류의 샴푸바와 린스바를 구매할 수 있다. 기분 좋은 움직임!!

 

 

  브리타 필터 해킹 재료를 사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하늘을 올려다보니 푸른 하늘에 하얀 꽃이 화사하게 폈더라. 봄이구나! 지화자 좋다!

 

 

※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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