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19. 배달음식 대신 직접 요리해 먹기 or 식당에서 사 먹기

19. 배달음식 대신 직접 요리해 먹기 or 식당에서 사 먹기

 나의 업무 형태가 아예 재택근무로 바뀌면서 하루에 2끼(한 끼는 혼자, 나머지 한 끼는 남편과 함께)를 꼬박꼬박 집에서 해먹으려니 쉽지가 않더라. 그렇다고 재택근무를 안 할 때, 하루에 한 끼만 해먹으면 되었으니 지금보다 집에서 해먹는 게 쉽지 않았을까 싶지만 그것도 아니었다. 왜냐하면, 퇴근 후 부랴부랴 집에 가서 저녁을 해먹는다는 게 좀처럼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래도 최대한 집에서 해먹으려고 노력했고 그 노력에 남편도 고마워했다. (남편은 설거지 담당)

 하지만 그렇게 노력했었어도 회사로 출퇴근할 때, 한 달에 6~8번은 배달음식을 시켜 먹거나 식당에서 사 먹었다. 그런데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식당에서 사 먹기보다는 배달음식을 이전보다 더 이용하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배달음식에 사용되는 일회용 쓰레기가 어마어마했는데 일회용 젓가락 및 숟가락, 물티슈, 안 먹는 치킨 무 등 필요 없는 것들은 빼달라고 요청을 해도 무시되기 일쑤였고 음식이 샐까 봐 여러 번 포장을 해서 배달되는 탓에 한 번 배달음식을 먹고 나면 내가 먹은 음식보다 사용되는 일회용 쓰레기가 훨씬 더 많았다. 그리고 배달음식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는 뭘 주문했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음식물 색이 플라스틱에 배어들기 때문에 재활용도 안된다. (아무리 깨끗이 씻어도 안 지워지는 경우가 대부분임) 그래서 의식적으로 배달음식을 줄이기 시작했고 그 결과, 2021년 3월 지난달 기준으로 2번으로 줄었다. (물론, 아예 배달음식을 안 시켜 먹는 것이 최종 목표이긴 하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하려고 한다) 배달음식 대신 최대한 집에서 직접 요리해먹거나 직접 식당에 가서 먹으려고 노력한다.

 제로 웨이스트 실천을 위해 같이 노력해 주는 남편의 도움이 없으면 혼자서 제로 웨이스트를 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남편이 스트레스 받지 않는 방향으로 실천해나가야 앞으로 꾸준히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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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 만약 더 좋은 방법이 있거나 제 방법 중 수정해야 할 게 있다면 언제든 의견 주세요. 항상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제로웨이스트 실천하기 01.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02. 티타늄 빨대 사용하기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03. 재사용 캡슐 사용하기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04. 샴푸 대신 샴푸 비누 사용하기, 폼클렌징 대신 세안비누 사용하기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05. 티백 대신 티인퓨저 사용하기, 티백 대신 찻잎 사용하기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06. 유리병 재활용하기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07. 브리타 정수기 사용하기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08. 비닐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09. 안 입는 옷 정리하기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10. 일회용 비닐 재사용하기 및 일회용 비닐 대신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11. 폴리프로필렌 수세미 대신 천연 수세미 사용하기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12. 일회용 마스크 대신 면 마스크 사용하기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13. 외출 시, 휴지 대신 손수건 가지고 다니기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14. 물티슈 대신 소창 행주 및 비스코스 행주 사용하기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15. 모기 및 날파리 퇴치제 대신 끈끈이주걱 및 파리지옥 키우기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16. 도서관에서 책 대여 or eBook or 중고책 구매하여 책 읽기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17. 영수증 받지 않기 (거절하기)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18. 집에서 휴지 대신 와입스 사용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