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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Spain/Traveling

Spain Castellón Peniscola 여행

by hyeranKIM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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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내고 있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매력적인 작은 소도시들이 참 많다. 그래서 주말을 맞이하여 그중 한 곳인 Peniscola를 둘러보고 왔다. 가이드를 동반한 여행이 아니었기 때문에 도시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상에서 찾아본 후 방문하였다. 다음 내용은 아래 공유한 링크에서 발췌한 Peniscola에 대한 정보 중 일부이다.
페니스콜라(Peñíscola)는 스페인 동북쪽 발렌시아 자치 구역(Comunidad Valenciana)의 카스테욘주에 위치한 해안 도시이다. 이 도시는 바위로 이루어진 해발 67m의 톰볼로(tómbolo)곶 위에 위치해 있다. 페니스콜라는 원래 모래 지협을 통해서만 육지와 연결되어 있는데 때로는 바닷물의 범람으로 물에 잠기기도 하였다. 현재는 지협에 항구와 방파제가 건설되어 있기 때문에 물에 잠기지는 않는다.
바위 위에 서 있는 파파루나(Papa Luna)성을 기준으로 페니스콜라의 해안은 완전히 다른 두 개의 해변으로 나누어진다. 성이 있는 반도의 북쪽과 남쪽에는 각각 넓은 해변이 펼쳐져 있다. 발렌시아 해안지역에서 가장 손상되지 않은 산 가운데 하나인 시에라데이르타(Sierra de Irta)가 도시 남쪽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고, 도시의 북부는 베니카를로(Benicarló)와 맞닿아 있는 바다에서 푸이그(Puig)의 봉우리에 이르는 작은 충적평야로 이루어져있다.
시에라데이르타 자연공원은 최대 해발 572m의 두 개의 산줄기로 형성되어 있으며, 해안을 따라 12km에 이르는 가파른 절벽과 해양 암초가 이어진다. 가장 유명한 절벽은 토레바둠(Torre Badum) 절벽이다.
페니스콜라의 기후는 따뜻하며 온화하다. 페니스콜라의 평균 강우량은 499mm이고 평균 기온은 17.2℃이다. 가장 건조한 달은 7월에서 8월이다. 한 해 중 가장 따뜻한 달은 8월이며, 평균 기온은 25.0℃이다. 한 해 중 가장 추운 달은 1월이며, 평균 기온은 10.0℃이다. 가장 건조한 달과 가장 습기가 많은 달의 강수량 차이는 66㎜이다.

관광 명소
13~14세기에 지어진 템플기사단의 성과 16세기에 축조된 도시의 르네상스식 성벽이 도시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이다. 엘 포르탈 포스크(El Portal Fosc)는 페니스콜라의 역사적인 중심지로 가는 3개의 입구 중 하나이다. 이 건물은 1578년에 건축되었으며 건축가 후앙 데 에레라(Juan de Herrera)의 작품이다. 산페드로(San Pedro)와 파파루나성의 수문 중앙 부분에서는 페드로 데 루나(Pedro de Luna)의 석재문장을 볼 수 있다. 바닷물이 성벽의 기슭까지 차올라 배가 수문과 같은 높이의 해면에 있을 때 바다에서 요새로 접근 할 수 있다.
산타마리아 교회(iglesia parroquial de Santa María)는 20세기 고딕양식의 건축 요소를 가진 창문과 로마네스크 전통의 문을 가지고 있다. 이 교회에는 보르야(Borja) 가문의 알론소 데 보르야(Alonso de Borja) 주교가 주재하고 있었으며, 그는 나중에 칼릭토 3세(Calixto III)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페냐성당(Ermita de la Virgen de la Ermitana, 바위 성모은둔 성당)은 도시의 페니스콜라성 옆에 붙어 있는 예배당으로 18세기 초 도시의 총사령관인 산초 데 에케바리아(Sancho de Echevarría)에 의해서 지어졌다. 전형적인 발렌시아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본당 옆에 2개의 예배실과 돔 지붕이 있다.
16세기에 지어진 산안토니오 성당(Ermita de San Antonio)은 시에라데이르타에 있다. 해안 경관을 볼 수 있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페니스콜라에서 이 성당으로 오르는 오래된 순례길이 있다. 이 성당에서는 매년 부활절에 축제가 열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페니스콜라 [Peniscola] (유럽지명사전 : 스페인)

페니스콜라

페니스콜라는 스페인 동북쪽 발렌시아 자치 구역의 카스테욘주에 위치한 해안 도시이다. 해안가 곶 위에 세워진 파파루나 성이 있고, 해안을 따라 시에라데이르타라는 해안 절벽이 12km 정도 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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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iscola Castle · C. Castillo, s/n, 12598 Peniscola, Castellón, 스페인

★★★★★ · 성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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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 역사가 오래되어서인지 구석구석 보는 재미가 있다. 이 마을에서 가장 크게 볼만한 것은 두 가지로 13~14세기에 지어진 템플기사단의 성과 그 옆에 길게 펼쳐진 모래해변이다. 코로나 시국이라 아시아인을 찾아보기 어려운 건 줄 알았는데 짝꿍 말로는 자기는 여기 여러 번 왔지만 아시아인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아마 아직 아시아인에게는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가 보다. 하지만 유럽인에게는 무척 유명한 관광지라서 매년 5월~9월이 되면 각지에서 여름휴가를 온 유럽인으로 마을 곳곳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우리는 10월 말 경, 주말에 방문했으므로 관광객이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코로나 시국인 것을 감안하면 꽤나 많은 인파다. 한국에 있다 여기에 오니 전혀 다른 세상이다. 우리는 한국에서처럼 무언가를 먹거나 마실 때를 제외하곤 실내든 실외든 마스크를 철저하게 쓰고 다니는데 주변을 둘러보면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는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많았다) 마을을 둘러보는데 여기저기서 스페인어 아닌 다른 나라말이 들려오더라. 짝꿍 말로는 대부분의 관광객이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지에서 온다고 한다. 길에 주차되어 있는 차의 번호판만 봐도 알 수 있다.
템플기사단의 성곽 안에 있는 집은 대부분 하얀 벽에 창문과 문이 파란색인데 이 모습은 마치 산토리니를 연상시킨다. 물론 산토리니를 가보지 않아서 비교를 하기는 어렵겠지만... 산토리니는 워낙 물가가 사악해서 여태 가 볼 엄두를 내지 못했었다.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예쁜 카페, 음식점 그리고 상점이 구석구석에 있는데 그걸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나야 워낙 물욕이 없어서 아무것도 사진 않았지만 기념품으로 사 갈만한 귀여운 소품이 눈길을 끌어 지갑이 몇 번 털릴 뻔 하긴 했다. 그리고 바닷가 마을이라 어떤 음식점이든 해산물 요리는 실패할 확률이 낮다. 그만큼 신선한 재료로 요리하기도 하고 스페인 요리 방법 자체가 재료 본연의 맛을 중시하기 때문에 첨가물이 적게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곽 안을 천천히 둘러보다가 발길 닿는 음식점에서 간단하게 Tapas를 주문하여 샹그리아나 맥주와 함께 먹어봐도 좋다.
마을을 다 둘러보는데 넉넉히 3~4시간이면 충분한데(관광객 스타일로 포인트 몇 개만 딱딱 찍는다면 1~2시간이면 충분) 사실 여기서는 대부분 모든 게 느리게 흘러가고 사람들 자체가 여유가 넘치기 때문에 음식점이나 카페에 앉아 몇 시간이고 수다를 떨기도 하고 햇살을 받으며 광합성을 하기도 하고 길게 뻗은 모래해변에서 태닝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많은 관광객이 여름 시즌이 되면 이곳에 오랫동안 머물며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뼛속 싶이 한국인이 아니던가; 그런 느림의 여유를 갑자기 하려니 쉽지 않더라. 그래도 이곳에 오래 머물다 보면 나도 어느새 그들처럼 Siesta(낮잠)도 즐길 줄 알고 식사시간도 2~3시간씩 가지며 여유를 만끽하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Spain Castellón Peniscola lunch in La Pantera Rosa

주말을 맞이하여 우리가 지금 지내고 있는 지역을 둘러보기로 했다. 이번 주말의 선정 장소는 Castellón 지방에 있는 Peniscola이다. 작은 바닷가 마을로 길게 펼쳐진 모래사장과 성곽이 유명한데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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