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Mercat de Collbl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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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여행을 하는데 항상 빠지지 않는 곳이 보께리아 시장(Mercat de la boqueria)이다. 그런데 현지인이 가지 않는 시장이기도 하다. 물론 그 주변에 사는 현지인 중에 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현지인에게 보께리아 시장은 관광지이고 대부분 비싸게 판다는 인식이 있다. 시부모님도 보께리아 시장에 물건을 사러 가본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하시더라. 시부모님은 대부분 메르까도나(Mercadona) 슈퍼마켓에서 구매하시고 특별한 식자재는 인근 마켓에서 구매하신다. 남편이 한국에서는 귀한 올리브를(물론 한국에서도 올리브를 살 수 있지만 종류가 너무 한정적) 먹고 싶다고 하자 시부모님과 함께 인근에 있는 Mercat de Collblanc을 방문했다. 이 마켓은 그 유명한 캄노우 축구 경기장 근처에 있으므로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는 사람 중 캄노우 축구 경기장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이 마켓도 같이 방문하면 좋을 듯 하다. 물론 보께리아 시장보다는 규모면에서 작지만 진짜 바르셀로나에 사는 현지인이 물건을 사기 위해 가는 마켓이므로 구경하기에 좋다. 물건 가격도 보께리아 시장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보통 월요일에는 주말에 어부들이 일을 하지 않으므로 판매할 해산물이 없어 해산물 판매하는 코너는 문을 닫는 경우가 많으니 이 점 참고해서 방문하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