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일요일 출산을 위해 병원에 입원하는데 이제 둘이서 오붓하게 먹는 식사도 이번 주가 마지막이겠구나. 대부분 출산 전, 마지막 만찬이라 생각하여 먹고 싶은 음식 목록을 적어놓고 하나씩 먹는다 하는데 나는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고 해서 열심히 냉장고 파먹기 하고 그날 그날 당기는 음식이 있으면 먹었다. 다음 주에는 병원밥 열심히 먹게 될 듯!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 (7/25(월)~7/31(일))
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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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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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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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에머이 밀키트 쌀국수
저녁: 라면, 김치 |
화요일(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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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감바스, 바게트
저녁: 메밀전병, 직접 만든 그릭요거트 |
수요일(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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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열무김치 물냉면
저녁: 외식(어무니랑 삼겹살) |
목요일(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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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훈제오리고기, 부추무침
저녁: 감자수프 |
금요일(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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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인도 카레 with 계란 프라이
저녁: 돈가스, 양배추 샐러드 |
토요일(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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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배달(백순대)
저녁: 나(점심에 먹고 남은 백순대), 남편(냉동피자) |
일요일(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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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닭가슴살 샐러드
저녁: 배달(청년다방 떡볶이) |
7월 25일(월) 점심
메뉴: 에머이 밀키트 쌀국수
7월 25일(월) 저녁
메뉴: 라면, 김치
7월 26일(화) 점심
메뉴: 감바스, 바게트
재료:
감바스 - 새우, 마늘, 바질가루,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7월 26일(화) 저녁
메뉴: 메밀전병, 직접 만든 그릭요거트
재료:
그릭요거트 - 우유, 액티비아
7월 27일(수) 점심
메뉴: 열무김치 물냉면
7월 27일(수) 저녁
메뉴: 외식(어무니랑 삼겹살)
7월 28일(목) 점심
메뉴: 훈제오리고기, 부추무침
재료:
부추무침 - 부추, 설탕, 간장, 식초, 고춧가루, 들기름, 깨소금
7월 28일(목) 저녁
메뉴: 감자수프
재료:
감자수프 - 감자, 양파, 우유, 소금, 체더치즈
7월 29일(금) 점심
메뉴: 인도 카레 with 계란 프라이
7월 29일(금) 저녁
메뉴: 돈가스, 양배추 샐러드
7월 30일(토) 점심
메뉴: 배달(백순대)
7월 30일(토) 저녁
메뉴: 나(점심에 먹고 남은 백순대), 남편(냉동피자)
7월 31일(일) 점심
메뉴: 닭가슴살 샐러드
7월 31일(일) 저녁
메뉴: 배달(청년다방 떡볶이)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의 특징
- 맞벌이라 단품 메뉴가 대부분
- 평일에는 최대한 빠르고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메뉴 위주, 주말에는 평일보다는 요리하는데 좀 더 시간이 소요되는 메뉴 위주로 식단을 짬
- 남편이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메뉴에 매운 음식이 거의 없음.
- 한국 베이커리(프랜차이즈 기준)에서 파는 빵은 맛이 없다고 툴툴거리는 남편 덕에 베이킹을 시작했는데 다행히 재미를 붙여 종종 시도 중
- 남편을 위해 일주일 식사 메뉴에 한식 이외의 메뉴도 종종 등장! 그런 메뉴에 들어가는 식자재는 대부분 수입품이라 비싸다 보니 둘이 사는데 생각보다 식비를 많이 씀
- 요리는 내 담당, 설거지는 남편 담당
※ 현재 우리 집의 요리 담당인 나는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살 때, 요알못('요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줄여 부르는 신조어)으로 평생을 살아왔다. 라면도 너무 못 끓여서 남동생이 대신 끓여줄 정도였고 내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엄마는 내가 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 먹을까 봐 걱정을 엄청 하셨다. 그런데 이게 웬걸, 결혼해서 내가 너무 잘 먹고 잘 살아서 오히려 엄마가 서운해할 정도였다. (엄마가 음식을 매주 나에게 해다 주고 싶으셨던 듯) 물론 요리의 초보인 내가 요리를 잘해봤자 얼마나 잘하겠냐마는 내 나름대로 열심히다. 매주 주말, 그다음 주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하고 그에 맞춰 장을 보기 때문에 식자재가 낭비되거나 남는 경우가 거의 없다. (냉파를 하기 어려운 구조) 처음부터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정해놓고 요리를 하기 시작한 건 아니었다. 매일 그날의 메뉴를 정해 요리를 했었다. 그러다 보니 메뉴가 종종 겹치기도 하고(볶음밥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먹게 되는 상황) 식자재가 남아 버리게 되고 매일 메뉴를 고민하는 게 생각보다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생각한 게 일주일 식단.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해놓다 보니 하나 단점이 있는데 가끔 요리가 하기 싫은 날도 꾸역꾸역 요리를 하게 된다는 거다. (어렸을 때부터, 정해진 규칙이나 계획이 있으면 꼭 지켜야 하는 이상한 성격)
어쨌든,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포스팅하게 된 이유는 나처럼 매주 식단을 고민하고 있을 수많은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다. 물론 내 일상을 기록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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