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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공원3

신대방동 점심 일미집 보라매점 주말을 맞이하여 요리를 하기 싫었던 나는 남편에게 보라매공원 후문에 있는 아웃백에 가서 점심을 먹자고 하였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아웃백이 신림역 포도몰로 이사를 간 것이 아닌가... 그 사실을 모르고 있던 나는 투움바 파스타 먹을 생각에 잔뜩 신이 나 있었는데 공사 중인 예전 아웃백 자리를 보며 좌절감에 빠졌다. 일부러 아침도 안 먹고 보라매공원도 열심히 걷고 했는데... 결국 고민 끝에 아카데미타워 2층에 있는 식당 중에 한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그 안을 몇 바퀴나 돌아본 후 일미집에서 감자탕을 먹기로 했다. 여기 일미집이 있는지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일요일 이른 점심시간이라 아직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우리는 둘이서 감자탕 소 사이즈에 밥 2개를 주문하였고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무.. 2023. 4. 17.
신대방동 카페 디스턴스 이 카페 앞을 몇 번이나 지나다니면서 한 번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주말에 짝꿍과 함께 방문했다. 야외에 2인석 2개 정도가 있고 내부에 4인석 좌석이 4~5개 정도 있었던 것 같다. 그다지 내부 공간이 넓지는 않고 조금 어두운 편이다. 다행히 임산부인 내가 주문할 수 있는 디카페인을 판매하고 있어서 나는 콜롬비아 디카페인(5000원)을 짝꿍은 디톡스 주스(6000원)을 주문했다. 콜롬비아 디카페인은 직접 드립으로 내려주시는데 개인적으로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항상 손님이 많은 것을 보면 커피 맛이 괜찮다는 의미인데(커피 맛과 상관없이 장사가 잘 되는 거일지도 모르지만) 드립 커피는 실패했으므로 다음에는 기계로 내리는 아메리카노를 마셔봐야겠다 싶다.(뭐든 개인적인 취향이므로 다른 사람 입맛에는 드립 .. 2022. 6. 10.
신대방동 저녁 희락골 날이 더워지니 음식을 하기가 점점 귀찮아진다. 보통 짝꿍과 나는 평일에는 퇴근 후, 집에서 요리를 해서 저녁식사를 하는 편이다. 다들 짝꿍 때문에 맨날 파스타, 피자, 빵 이런 거 해먹을 거라 생각하지만 평일 저녁에는 99% 한식이나 샐러드를 해먹는다. 주말이나 돼야 파스타, 피자, 스페인 요리를 해먹는데 그것도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될까 말까다. 한 달 전, 알리바바 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한 베이킹 도구들이 드디어 모두 배송 완료가 되어 이제 슬슬 집에서 빵을 만들어 먹어볼까 하는데 아마 그렇게 되면 워낙 빵, 치즈를 그리워하는 짝꿍 탓에 저녁에 빵만 먹게 될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서론이 길었는데 평상시 요리하는 게 귀찮다고 느껴진 적이 거의 없는 나도 가끔은 정말 요리하기가 싫다. 특히 유난히 일이 많.. 2020.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