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후경1 서귀포시 성산읍 저녁 분식후경 위가 작은 짝꿍은 점심을 푸짐히 먹고 나면 저녁은 잘 못 먹는다. 그에 반해, 나는 점심을 푸짐히 먹었다고 저녁을 못 먹진 않는다. 요즘 여러 가지 이유로 먹는 양을 조금씩 줄여나가고 있지만 여행 가서 점심 한 끼만 먹기엔 너무 아쉽다. 이날도 저녁을 안 먹겠다는 짝꿍에게 좀 걷고 나면 괜찮을 거라 설득한 후, 숙소 주변 올레길을 한 시간 반가량 걸었다. 그래도 배가 고프지 않다기에 나라도 먹어야겠다 싶어 숙소 주변에서 간단히 먹을만한 걸 찾다 분식후경이라는 음식점을 찾았다. 주메뉴로 떡볶이, 김밥, 라면 그리고 전을 파는 음식점으로 온평리 포구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다. 4인 테이블 두 개와 2인 테이블 두 개가 전부인 작은 가게이며 사장님 혼자 요리를 하시기 때문에 주문을 언제 했느냐에 .. 2021. 4.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