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카페1 제주시 구좌읍 카페 가는곶 세화 하늘은 여전히 흐리고 바람은 매섭다. 그래서 찾은 곳은 이 근방에서 저녁 7시까지 영업을 하는 몇 안되는 카페, 가는곶, 세화. 제주도는 모든 게 일찍 닫는다. 특히나 나와 남편처럼 술을 아예 안 마시는 사람에게는 밤은 일찍 찾아오고 그 덕에 숙소에 일찍 들어가 각자 컴퓨터로 할 일을 하곤 한다. 제주에서 우리의 저녁은 서울에서와 별반 다르지 않다. 어쨌든 가는곶, 세화를 방문했을 때는 이미 5시반을 넘긴 때라 대부분의 빵은 이미 품절인 상태였고 손님도 그다지 많지 않았다. 바게트 빵을 좋아하는 남편은 반신반의하며 바게트빵을 버터를 좋아하는 나는 앙버터를 주문했다. 그리고 제주생딸기우유(5000원)와 제주당근주스 250ml(5000원)을 주문했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바게트는 다 별로라며 항상 불만인 남편.. 2022.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