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령원숲속1 경기도 파주시 점심 소령원숲속 나의 어머니는 60대 중반이신데 아직까지 현직에 계시고 토요일까지 근무하신다. 휴가도 따로 없이 일하신다. 그런 어머니에게 휴가란 일 년에 한 번쯤 있는 단비와 같은 존재이기에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가족 여행을 다녀오곤 했다. 그래서 제주도 여행을 예약해뒀었는데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는 바람에 모두 취소하였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고 넘어가기에는 아쉬움이 있어 서울 근교에 있는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라도 하기로 하고 알아보기 시작했다. 내가 원하는 식당의 요구 조건은 딱 세 가지였는데, '음식이 맛있어야 하고 가족끼리만 식사할 수 있는 개별 방이 있어야 하고 자연 속에 있어야 한다' 이었다. 거기에 딱 맞아떨어지는 후보지가 몇 군데 있었는데 그중에서 가족의 투표로 결정된 곳이 소령원 숲속이다. 주말에.. 2021. 8.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