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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역맛집2

신사동 저녁 꼬끄더그릴 나의 생일을 이틀 앞둔 평일 저녁, 생일 당일엔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서 먹을 예정이었고 생일 전날엔 엄마 집에서 식사를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비록 생일 이틀 전이라고 하더라도 기분도 낼 겸 짝꿍 회사 근처에서 외식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짝꿍을 향한 사랑이 남다른 나여서 그런지 짝꿍이 좋아할 만한 메뉴를 파는 식당만 눈에 들어온다. 짝꿍은 다양한 음식을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안 먹어본 새로운 요리 혹은 새로운 시도를 한 요리를 좋아한다. 그래서 고르게 된 식다 꼬끄더그릴. 닭 목살이라는 부위는 나에게도 생소했지만 무엇보다 그런 닭 목살을 또띠아에 싸먹는 건 더 생소했다. 그래서 맛이 어떤지에 대한 리뷰는 살펴보지도 않고 메뉴만 보고 결정! 보통 식당을 고를 때 가고자 하는 지역을 선정한 후, 지도를 보.. 2020. 7. 21.
신사동 점심 소이연남마오 짝꿍 네 회사가 이사를 하는데 책상을 두고 간다고 하기에 냉큼 "제가 가져가도 될까요?"라고 두 손들어 물어본 짝꿍. 게다가 한 개도 아니고 두 개나 공짜로 획득! 그런데 문제는 이 큰 책상 두 개를 어떻게 집까지 운반하느냐였는데... 휴무일에 집에 온 동생을 꼬드겨 동생 차로 운반하기로 했다. 그냥 옮겨달라고 할 수는 없으니 배 든든히 먹이고 운전할 때 졸리지 말라고 아이스커피까지 대령하고 나서야 마음 편히 부려먹을 수 있었다. 동생이야 그냥 해준다고 하지만 내 마음 편하자고 한 일. 배송비 뭐 그까짓 거 이럴 수 있지만 그냥 공짜로 얻게 된 책상을 가져오려고 운송비를 쓰는 게 뭔가 아까웠다. 다른 데서 이렇게 돈을 아꼈으면 이미 부자 됐을지도... 어쨌든 그렇게 해서 짝꿍 네 회사 근처에 먹을만한 곳.. 2020.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