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난드르1 서귀포시 안덕면 점심 용왕난드르 식당 내가 애정 하는 제주도 몇 안 되는 식당 중 하나인 용왕난드르 식당. 처음 이곳을 알게 된 건 제주 올레길을 걸으면서였는데 한여름에 걷다 보니 살이 빨갛게 달아오른 상태에서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들렀는데 식당 아주머니께서 내 피부를 보시고는 가지고 있던 알로에를 팔에 벅벅 발라주셨는데 그 모습에 무척 감동했다는. 동네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고즈넉한 분위기와 박수기정을 배경으로 하는 일몰은 그야말로 장관이라 그 뒤로도 용왕난드르 식당이 있는 동네를 종종 방문하곤 했다. 아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나 혼자 몰래 간직하고 있던 장소였는데 결혼사진 찍을 때 보니 사진작가님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일몰 때, 이 동네에서 결혼사진도 찍었다. 그러니 애정 하지 않을 수 없는 동네이.. 2022. 3.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