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아1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 (이슬아, 남궁인 저 / 출판사 문학동네)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 문학동네에서 우리 시대 별처럼 빛나는 작가들의 왕복서간을 엮는 서간에세이 시리즈 ‘총총’을 시작한다. 그 신호탄을 쏘는 작가는 에세이스트 이슬아×남궁인이다. www.aladin.co.kr - '월미도 디스코 팡팡'으로 시작하는 엉망진창인 글을 쓰다 보니, 글쓰기란 늘 누군가에게 간파당하고 어딘가에서 나를 지켜보고 따라다니면서 죄책감도 남겨주는 신기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털어놓고 나면 왜 쓰는지 의문이 들지만 쓰지 않았다면 작가님에게 이렇게 무엇인가를 털어놓는 일도 없었겠지요. - "가끔 좋은 차나 비싼 물건을 봐요. 그리고 그것들이 내 소유가 되는 일을 상상하곤, 깊은 마음속으로부터 몸서리쳐요. 물질적인 것은 나를 즉시 파괴해버릴 것 같아요. 그런 방식으로 나를 다른.. 2021. 9.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