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아귀찜1 대방동 저녁 일진아구찜 평일 저녁, 유난히 저녁 하기 싫은 날이 있다. 그런 날은 짝꿍에게 슬쩍 외식을 권한다. 그러면 짝꿍도 흔쾌히 외식에 응한다. 매주 일요일 저녁이면 일주일 치 식사 메뉴를 정해놓기에 그날 저녁 메뉴도 유부초밥으로 이미 정해져 있었던 터라 재료도 냉장고에 있었고 그냥 만들기만 하면 되는 날이었다. 유부초밥은 10분이면 만드는 쉬운 메뉴 중 하나이니까. 그런데 그냥 너무 요리하기가 싫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는 식당들을 쭉 둘러보다 즉흥적으로 고른 식당이 일진 아구찜이다. 일진아구찜은 워낙 이 동네에서 유명한 곳이다 보니 늘 한 번 가봐야지 마음속으로 생각해뒀던 곳이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외식을 자주 안 하다 보니 가볼 기회가 없기도 했고 짝꿍이 먹기에는 너무 매울 것 같아 늘 외식 목록에서 제외되던.. 2020. 10.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