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일아기1 육아 일기(생후 37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기어가다가 앉기, 앉아있다가 기어가기의 기술이 눈에 보일 정도로 향상되었다. 이제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사고를 칠지 몰라서 안전장치를 하나 둘 사서 설치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조용해서 가보니 슬리퍼를 먹고 있다든지 화장실에 침투하여 바닥에서 헤엄치고 있다든지 발 매트와 하나 되어 썰매를 타고 있다든지 하는 일들 말이다. 위험한 것만 아니면 대부분 허용해 주는 편이다. 옹알이가 폭발적으로 늘어서 본인의 기분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물론 내가 해석을 하기 나름이긴 하지만 어떤 특정 상황에 하는 단어라든지 짓는 표정이 있다. 예를 들어 밥 먹을 때 자주 '버' 혹은 '보'라고 말하고(신기하게도 카탈란어로 '맛있다'라는 의미).. 2023. 4.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