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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Waste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16. 도서관에서 책 대여 or eBook or 중고책 구매하여 책 읽기

by hyeranKIM 2021.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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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도서관에서 책 대여 or eBook or 중고책 구매하여 책 읽기

 

 나의 취미생활 중 하나는 독서라서 예전에 책을 사 모으는 게 낙이었던 시절이 있다. 그러나 매번 새 책을 사 읽는 게 금전적으로도 부담이었고 보관하는 것도 일이라 그 당시 집에서 가까운 곳에 알라딘 서점이 있어 알라딘에서 중고책을 사서 읽고 다시 중고로 팔았었다. 예전에 책을 사 읽을 때 든 생각인데 한 번 읽고 나서 여러 번 다시 읽게 되는 책은 몇 권 안되는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읽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으니 우선 중고책을 사서 읽고 다시 읽을 것 같지 않으면 다시 되팔았다.

 그러다 동네 지하철역에 스마트 도서관이라는 것이 생겨서 그 뒤로는 중고책을 사지 않게 되었다. 스마트 도서관은 앱으로 내가 읽고자 하는 책을 예약하면 관리자가 지하철역에 설치되어 있는 대여기계에 그 책을 넣어둔다. 그러면 나는 퇴근하는 길이나 출근하는 길에 대여한 책을 찾아와서 읽고 반납은 반납 기계에 하면 된다. 엄청 편리한 시스템이라 한동안 잘 이용했었다.

 하지만 작년에 이사를 하게 되면서 그런 좋은 시스템을 더 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이사하고 얼마 안 지나 주변에 도서관도 알아보고 알라딘도 알아보니 집에서 먼 거리에 있더라... 비상사태! 그때 짝꿍이 제안한 게 eBook! 나도 eBook을 살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다가 결국 안 산 이유가 결국 기계를 사야 한다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고 아직 eBook 리더기 중에 괜찮은 게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결정을 미룬 채 몇 달이 지나는 동안 책을 계속 못 읽게 되자 답답한 마음이 들었고 결국 작년 크리스마스에 짝꿍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eBook 리더기를 사줘 지금 사용하고 있다.

 사실 중고서점에서 책을 구입하거나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할 때 마음에 걸렸던 점이 출판사였다. 물론 새 책을 사지 않음으로써 책을 인쇄하는데 들어가는 종이를 소비하지 않아 마음이 좋았지만 한편으로 출판사는 책을 인쇄하고 판매하여 얻어진 수익으로 운영이 되는 곳인데 나처럼 많은 사람들이 중고서점에서 책을 구입하거나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면 책을 구입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결국 출판사에 돌아가는 이익이 없어 운영이 어려워지게 될 것이라는 걱정이 들었었다. 그러면 결국 책을 인쇄하는 출판사가 점점 없어지게 될 것이고 이것은 장기적으로도 좋지 않을 거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제 eBook을 이용하면서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지불하게 됨으로써 나의 독서가 출판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물론 eBook 리더기를 구매한 것은 제로 웨이스트를 하게 되면서 최대한 기계를 구입하지 말자 했던 다짐과는 거리가 먼 결정이지만 말이다. 최대한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도 잘 해주고 관리도 잘 하며 사용하고 있다.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엄청나게 만족하면서 eBook 리더기를 사용하고 있다.

 


 

2021년 8월 26일 업데이트

 오늘 우연하게 읽은 eBook 리더기에 대한 글에 eBook 리더기가 종이책에 비해 환경에 더 해롭다는 내용이 있더라. 보다 다양한 통계자료와 의견이 궁금해 다른 출처의 기사와 도움이 될만한 글을 찾아 읽어보았다. 의견은 반반이긴 한데 eBook 리더기가 종이책에 비해 환경에 더 해롭다는 의견이 좀 더 우세하다. 여기서 다시 한 번 나를 자책한다. 제품을 사기 전에 좀 더 고민하고 신중하게 결정했어야 했는데... 이미 사버린 eBook 리더기를 오래도록 사용하는 수밖에... 앞으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게 중요하니까. 이렇게 제로웨이스트에 대해 더 알아간다.

 

환경을 위해 종이책보다 전자책 써야 한다?

NO. ‘쓰레기 배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북 리더기를 써야 한다’라는 말, 아마 들어본 적이 있을 거예요. 매년 발생하는 종이 쓰레기, 헌책을 생각하면 책을 사는 것보단 이북 리더기를 쓰는 게 더 낫다는 거죠.

하지만, 미국의 비영리기관 그린 프레스 이니셔티브(Green Press Initiative)는 종이책이 전자책보다 온실 가스를 더 적게 배출한다면서 종이책 사용을 권장했어요. 전자책 분석 전문 사이트 GoodEReader는 “둘 다 전혀 다른 공해와 폐기물을 가지고 있지만, 따지자면 전자책이 정도가 심각하다’라고 설명했어요.

기관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종이책은 사용자에게서 가치가 떨어졌을 때 중고서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읽히거나 종이 원료로 재활용돼요. 반면에 이북리더기는 매립지에 버려지게 되죠. 배터리, 패널 등 분해를 하더라도 다 쓴 전자제품은 재활용이 불가하죠.

또 전자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이북 리더기를 포함한 태블릿 사용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양을 비교했을 때도 종이책이 친환경에 더 가깝다고 기관을 설명했어요.

[출처] 이북 리더기에 대한 오해 YES or NO|작성자 테크플러스

 

 

이북 리더기에 대한 오해 YES or NO

전자책을 다운로드해 볼 수 있는 이북 리더기는 있으면 좋고 없어도 딱히 불편하지 않은 단말기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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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도서관
eBook 리더기

 

※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 만약 더 좋은 방법이 있거나 제 방법 중 수정해야 할 게 있다면 언제든 의견 주세요. 항상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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