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로하나 컴퓨터박물관

 컴퓨터에 관심이 많은 짝꿍을 위해 준비한 코스로 작년에는 넥슨컴퓨터박물관에 갔었다. 작년에 갔던 넥슨컴퓨터박물관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지라 올해는 제로하나 컴퓨터박물관에 가보기로 했다. (컴퓨터에 관심이 하나도 없는 나도 넥슨컴퓨터박물관만큼은 재미있게 즐겼던 기억이 난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회사에서 운영하는거지만 제로하나 컴퓨터박물관은 개인이 수집한 물건을 전시한 곳이기 때문에 규모 면에서 나 관리 면에서 넥슨컴퓨터박물관에 비해 부족할 수밖에 없다. 두 박물관의 특징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둘 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제주도 넥슨컴퓨터박물관

 

 

제로하나 컴퓨터박물관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월산북길 48-24(도평동 81-1)

전화번호: 0507-1315-1970

영업시간: 매일 10:00~18:00 / 매주 수요일 휴무

기타 사항: 주차 가능, 유아시설(놀이방) 있음, 화장실 있음

입장료:

카페 음료 가격:

웹사이트:

http://www.zerohana.com

제로하나 컴퓨터박물관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도슨트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예전에 넥슨컴퓨터박물관에 갔을 때, 도슨트를 신청해서 들어본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혼자 둘러보는 것보다 도슨트를 해주시는 분의 설명을 들으면서 둘러보니 훨씬 더 많은 것이 보이더라. 그래서 어디를 가든 도슨트가 있다면 최대한 신청하는 편인데 다음에 코로나가 잠식되고 다시 제주도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제로하나 컴퓨터박물관의 도슨트를 신청해 들으면서 둘러보고 싶다.

 개인이 만든 박물관이라고 하기에는 그 규모가 생각보다 크고 컴퓨터 종류도 많다. 또한, 컴퓨터 중에 내가 직접 만져보고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넥슨컴퓨터박물관보다 많아서 그런 부분이 좋았다. 대부분의 컴퓨터는 전시만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작동도 된다. 이 많은 전시품을 다 관리하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까 내 입장에서는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으면서 웬만한 애정이 아니면 이 박물관을 이렇게까지 관리하고 유지하지 못하지 않았을까 싶더라. 그래서 더욱 이 박물관을 개장하고 관리하시는 분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개인이 운영하시다 보니 구석구석 깨끗하게 관리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는데 그 부분은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둘러볼만한 곳이었다. (짝꿍의 아쉬운 점은 외국인 입장료가 내국인 입장료보다 비싸다는 점; 그건 나도 조금 의아하긴 했는데 나는 여기서 만든 정책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가끔 여행하다 보면 내국인과 외국인의 입장료가 다른 경우가 있으므로 내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으나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인 짝꿍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나 보더라)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