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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Korea

제주도 넥슨컴퓨터박물관

by hyeranKIM 2020.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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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여행을 6월에 다녀왔는데 이제서야 업데이트하는 제주도 넥슨 컴퓨터 박물관 갔다 온 이야기. 신혼여행으로 간 제주도였는데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간 곳이 넥슨 컴퓨터 박물관이라고 하면 다들 믿으시려나. (제주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제주도 여행 첫째 날이나 마지막 날 방문하면 좋다.) 워낙 컴퓨터를 좋아하는 짝꿍을 위해 준비한 코스였는데 짝꿍은 휴양지로 유명한 제주도에 서울에도 없는 컴퓨터 박물관이 있다는 게 신기한 모양이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3198-8 (노형동 86)

전화번호: 064-745-1994

영업시간: 화요일~일요일 10:00~18:00 / 월요일, 설, 추석 당일 휴관 / 매표는 17:30 마감

기타 사항: 주차 가능, 예약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웹사이트에서 꼭 예약을 하고 가야 됨

입장료: 성인 8000원 / 청소년 (중, 고등학생) 7000원 / 어린이 (만 36개월~만 12세) 6000원

웹사이트:

http://nexoncomputermuseum.org

 

넥슨컴퓨터박물관

 

nexoncomputermuseum.org

 

예약:

1) 웹사이트에 접속한다.

http://nexoncomputermuseum.org

 

넥슨컴퓨터박물관

 

nexoncomputermuseum.org

2) 예약을 클릭한다.

3) 방문하고자 하는 날짜를 선택한다.

4) 방문하고자 하는 시간을 선택한다. (관람객이 붐비지 않는 시간대를 선택하고 싶다면, 각 시간대별 예약 가능 인원이 나와있으므로 참고하면 좋다.)

5) 방문 인원수를 기재한 후, 예약 가능 확인을 클릭! 그리고 예약하기를 클릭! (최대 예약 가능 인원은 9명이고 10명 이상은 전화 혹은 메일로 문의해야 한다.)

6) 필수 내역만 체크하고 선택란은 체크 안 해도 된다. 개인 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에 체크를 완료했다면 맨 하단에 확인 클릭!

7) 비회원 로그인하거나 네이버, 카카오 아이디로 로그인한다. 나는 소셜 로그인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비회원 로그인 선택! 이름, 휴대번호 기재하고 인증번호 받기 클릭하면 인증번호가 문자로 오는데 그 인증번호를 기재하면 된다. 그러고 나서 로그인 클릭!

8) 방문 일정, 방문 시간, 방문 인원이 제대로 기재가 되어있는지 확인하고 예약자명, 휴대폰 번호 또한 제대로 기재가 되어있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하단에 참여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에 체크를 한 후 예약 완료 클릭! 넥슨 컴퓨터 박물관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나는 그중에서 도슨트와 스닉 프리뷰를 예약하여 참여했다. 도슨트는 매 시 정각에 시작하고 20분 정도 소요되는데 그냥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보다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둘러보니 훨씬 좋았다. 그리고 스닉 프리뷰는 매달 그 내용이 바뀐다고 하는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핸드폰이 주제여서 추억의 핸드폰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조작해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9) 나의 예약 내역을 웹사이트에 비회원 로그인으로 언제든 확인할 수 있고 예약 취소도 가능하다.

10) 문자로 예약 내역을 전송해 준다.

 

 우리가 방문한 때가 6월 초로 성수기도 아니었던 데다가 평일이어서 제주도 어디를 가나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넥슨 박물관도 평일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인지 가족단위 1~2팀을 제외하곤 한산했다.

 넥슨 박물관은 예약제로 무조건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는 방문하기 일주일 전,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박물관 입구에 바람숲이라고 야외 체험장(?)이 있는데 해먹이 여기저기 설치가 돼있기에 짝꿍과 나는 낮잠이라도 한숨 잘 요량으로 누웠는데 엄청 불편하다. 내가 아는 그런 해먹이 아니다. 일부러 오래 못 누워있도록 하려고 이렇게 불편한 해먹을 설치해둔 건가 싶기도 하다.

 

 

 박물관에 들어서니 직원분께서 코로나로 인해 방문자 설문지를 작성해달라고 하셨다. 제주도의 실내 관광지 중에서는 이렇게 설문지 작성을 요청하는 곳이 꽤 있었다.

 

 

 우리는 일반 티켓을 구매했는데 기가 티켓이라고 하여 일반 티켓 가격에 4000원을 추가로 더 지불하면 넥슨 컴퓨터 박물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 관람객에게는 좋은 기념품이 될 수 있겠다 싶다.

 좋아하는 박물관을 가면 보통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는 편인 우리는 2000원을 지불하고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했다.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할 때 신분증을 맡겨야 하는데 반납할 때 되찾을 수 있다.)

 

 

 이곳은 1층 Welcome Stage. 컴퓨터 저장 장치, 그래픽 카드, 사운드 카드와 같은 내부 기기들의 발전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Apple사 최초의 컴퓨터와 최초의 마우스인 엥겔바트 마우스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지금의 넥슨을 있게 한 '바람의 나라' 디지털 아카이빙 과정도 관람할 수 있다.

 컴퓨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공간! 생각보다 넓지 않은 공간이 다양한 콘텐츠로 꽉 채워져 있었다. 우리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미리 신청했기 때문에 보다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1층을 둘러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 (1층에서만 진행되며 20분 정도 소요) 그런데 도슨트 프로그램을 신청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해설사가 늘 1층에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다.

 

 

 우리가 제일 좋아했던 섹션으로 진공관 같은 관이 천장에 여러 개 붙어있는데 그 관을 통해 이제는 추억이 돼버린 게임의 배경음악을 들을 수 있다. 정말 신박한 아이디어인 듯! 짝꿍은 신이 나서 모든 진공관의 노래를 다 들어보더니 본인이 어렸을 때, 가장 자주 하던 게임의 배경음악을 녹음하며 너무 행복해했다. 그런 짝꿍의 모습을 보니 새삼 추억의 힘이란 게 참 대단하구나 싶다. 나이가 들수록 추억을 먹고 산다는데 그런 말이 괜히 있는 말은 아닌 것 같다.

 

 

 이곳은 2층 Open Stage. 게임의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내가 어렸을 때, 게임을 엄청 좋아해서 동생이랑 집에서도 참 많이 하고 오락실도 자주 갔었는데 이렇게 한공간에 내가 과거에 했던 게임이 일대기별로 쭉 나열돼 있으니 뭔가 기분이 묘했다. 짝꿍이랑 그때의 추억을 나누며 신나게 같이 게임을 했다. 처음에는 박물관에서 오래 있어봤자 1~2시간 있겠지 했는데 웬걸 3~4시간은 있었던 것 같다. 오후 일정이 없었더라면 더 오래 머물렀을 듯하다.

 

 

 이곳은 3층 Hidden Stage. 컴퓨터가 제공하는 일상의 즐거움을 여러 가지 각도로 체험하는 공간으로 여기에서 스닉 프리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매달 다른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우리가 방문한 6월에는 과거의 핸드폰들을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는 체험이 마련되어 있었다. 내가 중고등학교 때 유행했던 핸드폰부터 처음 보는 다양한 형태의 오래된 핸드폰을 직접 조작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직까지 그 핸드폰이 작동된다는 게 신기할 따름. 스닉 프리뷰 프로그램 이외에도 박물관의 다양한 소장품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소장품도 주기적으로 바꾸며 전시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에 제주도에 간다면 넥슨 박물관에 한 번 더 가보기로 했다. 다시 가도 새로울 듯!

 

 

 이곳은 지하 1층 Special Stage. 전시공간과 넥슨 컴퓨터 박물관 제품을 파는 작은 가게가 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할 때 가기 좋고 아이들과 함께 라면 더더욱 좋고 (생각보다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체험이 꽤 있다.) 컴퓨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가기 좋은 곳! 각 층별 공간이 크게 넓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구석구석 다 둘러보려면 3~4시간은 걸린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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