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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gnancy, childbirth, childcare/임신 및 출산혜택

2022년 영등포구 보건소 임신 및 출산 혜택

by hyeranKIM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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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에서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10일 자가격리를 무사히 끝내고 간 곳은 산부인과와 영등포구 보건소! 나는 스페인에 있을 때,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한국 어느 의료시스템에도 내가 임신했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임신 12주가 다 돼가도록 임신확인서를 못 받아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임신 혜택이나 온라인에서 임산부에게 이벤트성으로 주는 출산 꾸러미 같은 건 꿈도 못 꾸고 있었다. 그래서 자가격리가 해제되자마자 집 근처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임신확인서를 발급받고 임신확인서로 나의 임신 사실을 건강보험공단에 알리고 영등포구 보건소를 방문하여 임산부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안내받았다. 이 모든 걸 하루 만에 다 해낸 나를 칭찬한다. : D

 어쨌든 다 하고 나니 홀가분한 기분! 임신확인서 발급 기준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보통 아기집이 확인되면 발급해 준다고 한다. 임신확인서로 건강보험공단에 나의 임신 사실을 알릴 수 있었고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받을 수 있고 회사에 단축근무도 요청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임신한 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임신확인서 발급받는 게 아닐까 싶다.

어쨌든, 나는 영등포구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임신확인서를 들고 영등포구 보건소를 방문하였다. 영등포구 보건소는 영등포구청 바로 뒤편에 위치하고 있는 하얀색 건물이다. 1층에 모자보건실이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안에 들어갈 수는 없고 밖에 임산부 상담 공간에 앉아서 기다리면 담당 공무원분이 나와 나의 신분증과 임신확인서를 확인하신다. 그러고 나서 보건소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이름, 주민번호, 주소 등)를 양식지에 기재하면 임신 및 출산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적힌 안내문과 함께 내가 그토록 고대하던 임산부 배지(분실 시, 지하철에서도 임산부 배지 받을 수 있는데 따로 필요한 서류는 없다고 하셨음), 핸드크림, 엽산 1통(엽산은 임신 12주 복용분까지만 제공) 그리고 철분제 2통(임신 16/20주~분만예정일까지 복용분을 제공, 최대 5개월분 제공)를 제공해 준다.(방문 일 기준의 임신 주수에 따라 차등 공급) 나는 이미 12주가 다 돼가던 시점에 보건소를 방문했기 때문에 엽산은 한 통만 제공해 주셨다. 철분제는 추후 재방문하면 추가로 제공해 주신다고 했다.

 보건소에서 안내받은 임신 및 출산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으로는 아래와 같다.

 추가 문의사항은 모자보건실 2670-4765(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점심시간 12시~오후 1시 제외)에 전화문의하면 친절하게 안내해 주신다.

- 2022년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지역마다 신청일이 다른데 영등포구는 2/9 신청)

- 첫 만남 이용권(2022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모든 출생아에게 200만 원 바우처/출생일을 포함한 60일 이내 신청/정부 24, 복지로, 관할 주민센터에서 신청)

- 엽산제 공급(임신 12주 복용분까지만)

- 철분제 공급(임신 16/20주~분만 예정일까지 복용분/병원마다 복용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병원에서 확인/방문일 기준 임신 주수에 따라 차등 공급/최대 5개월분 제공

- 유축기 대여 2개월(출산 후 전화예약/대여 1주일 전에 전화예약 2670-4768, 2670-4825/산모신분증 및 대리인 신분증 지참/영등포구에 주소를 둔 산모에 한함)

- 임산부 교육 신청(02-2670-4744)

- 풍진(임신 12주까지만)/기형아(쿼드/16~18주 이내) 검사(채혈 시간: 22년 1월 6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시~5시/주민등록상 영등포구 주민에 한함/주민등록등본 지참)

- 산모 및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분만예정일 40일 전~분만 일 포함 30일까지/02-2670-4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