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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일주일 식단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 (2022년 17주차)

by hyeranKIM 2022.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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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6주차에 들어서면서 몸이 무거워지니 만사 귀찮아 점점 직접 해먹는 날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 (4/25(월)~5/1(일))

요일
일주일 식단
월요일(4/25)
점심: 삶은 양배추, 진미채 볶음, 멸치 볶음, 오이지, 가지볶음, 지난주에 먹고 남은 무국
저녁: 꿀떡, 바람떡
화요일(4/26)
점심: 베이글 샌드위치
저녁: 과카몰리, 나초
수요일(4/27)
점심: 삶은 양배추, 쌈장, 멸치 볶음, 미역국, 느타리버섯 대패삼겹살 고추장 볶음
저녁: 부라타 치즈 샐러드
목요일(4/28)
점심: 삶은 양배추, 쌈장, 멸치 볶음, 진미채 볶음, 오뎅 볶음, 전날 먹고 남은 미역국
저녁: 외식(샤리스시에서 장어덮밥과 초밥)
금요일(4/29)
점심: 불고기, 스팸, 멸치 볶음, 오이지
저녁: 아보카도 푸라푸치노, 베이글
토요일(4/30)
점심: 나(엄마랑 데이트! 라오삐약에서 외식), 남편(냉동피자)
저녁: 동생이 치킨 쏴서 다 같이 배달 시켜먹음
일요일(5/1)
점심: 카레우동, 오이지, 김치
저녁: 외식(동해반점에서 마파두부, 깐풍기)

 

4월 25일(월) 점심

메뉴: 삶은 양배추, 진미채 볶음, 멸치 볶음, 오이지, 가지볶음, 지난주에 먹고 남은 무국

재료:

가지볶음 - 가지, 다진 마늘, 굴소스, 간장, 참기름, 설탕, 식초, 버터

 

4월 25일(월) 저녁

메뉴: 꿀떡, 바람떡

 

4월 26일(화) 점심

메뉴: 베이글 샌드위치

재료:

베이글 샌드위치 - 베이글, 당근라페, 샐러드야채, 치즈, 베이컨, 계란, 크림치즈, 홀머스터드, 레몬즙, 꿀, 베이글

 

4월 26일(화) 저녁

메뉴: 과카몰리, 나초

재료:

과카몰리 - 아보카도, 라임즙, 양파, 토마토, 소금

 

4월 27일(수) 점심

메뉴: 삶은 양배추, 쌈장, 멸치 볶음, 미역국, 느타리버섯 대패삼겹살 고추장 볶음

재료:

느타리버섯 대패삼겹살 고추장 볶음 - 대패삼겹살, 느타리버섯, 양파, 대파, 고추장, 고춧가루, 청양고추, 간장,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

미역국 - 미역, 국거리용 소고기, 참기름, 간장, 소금, 다진 마늘

 

4월 27일(수) 저녁

메뉴: 부라타 치즈 샐러드

재료:

부라타 치즈 샐러드 - 당근라페, 부라타 치즈, 샐러드 야채, 블루베리, 올리브오일, 발사믹소스

 

4월 28일(목) 점심

메뉴: 삶은 양배추, 쌈장, 멸치 볶음, 진미채 볶음, 오뎅 볶음, 전날 먹고 남은 미역국

재료:

오뎅 볶음 - 오뎅, 대파, 양파, 간장, 설탕, 참기액

 

4월 28일(목) 저녁

메뉴: 외식(샤리스시에서 장어덮밥과 초밥)

 

4월 29일(금) 점심

메뉴: 불고기, 스팸, 멸치 볶음, 오이지

재료:

불고기 - 불고기 소스, 느타리버섯, 양파, 다진 마늘, 맛술, 불고기용 소고기

 

4월 29일(금) 저녁

메뉴: 아보카도 푸라푸치노, 베이글

재료:

아보카도 푸라푸치노 - 아보카도, 코코넛 밀크, 그릭 요거트, 우유, 꿀

 

4월 30일(토) 점심

메뉴: 나(엄마랑 데이트! 라오삐약에서 외식), 남편(냉동피자)

 

4월 30일(토) 저녁

메뉴: 동생이 치킨 쏴서 다 같이 배달 시켜먹음

 

5월 1일(일) 점심

메뉴: 카레우동, 오이지, 김치

재료:

카레우동 - 고형 카레, 당근, 감자, 표고버섯, 양파, 국거리용 소고기, 코코넛밀크

 

5월 1일(일) 저녁

메뉴: 외식(동해반점에서 마파두부, 깐풍기)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의 특징

- 맞벌이라 단품 메뉴가 대부분

- 평일에는 최대한 빠르고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메뉴 위주, 주말에는 평일보다는 요리하는데 좀 더 시간이 소요되는 메뉴 위주로 식단을 짬

- 남편이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메뉴에 매운 음식이 거의 없음.

- 한국 베이커리(프랜차이즈 기준)에서 파는 빵은 맛이 없다고 툴툴거리는 남편 덕에 베이킹을 시작했는데 다행히 재미를 붙여 종종 시도 중

- 남편을 위해 일주일 식사 메뉴에 한식 이외의 메뉴도 종종 등장! 그런 메뉴에 들어가는 식자재는 대부분 수입품이라 비싸다 보니 둘이 사는데 생각보다 식비를 많이 씀

- 요리는 내 담당, 설거지는 남편 담당

※ 현재 우리 집의 요리 담당인 나는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살 때, 요알못('요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줄여 부르는 신조어)으로 평생을 살아왔다. 라면도 너무 못 끓여서 남동생이 대신 끓여줄 정도였고 내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엄마는 내가 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 먹을까 봐 걱정을 엄청 하셨다. 그런데 이게 웬걸, 결혼해서 내가 너무 잘 먹고 잘 살아서 오히려 엄마가 서운해할 정도였다. (엄마가 음식을 매주 나에게 해다 주고 싶으셨던 듯) 물론 요리의 초보인 내가 요리를 잘해봤자 얼마나 잘하겠냐마는 내 나름대로 열심히다. 매주 주말, 그다음 주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하고 그에 맞춰 장을 보기 때문에 식자재가 낭비되거나 남는 경우가 거의 없다. (냉파를 하기 어려운 구조) 처음부터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정해놓고 요리를 하기 시작한 건 아니었다. 매일 그날의 메뉴를 정해 요리를 했었다. 그러다 보니 메뉴가 종종 겹치기도 하고(볶음밥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먹게 되는 상황) 식자재가 남아 버리게 되고 매일 메뉴를 고민하는 게 생각보다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생각한 게 일주일 식단.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해놓다 보니 하나 단점이 있는데 가끔 요리가 하기 싫은 날도 꾸역꾸역 요리를 하게 된다는 거다. (어렸을 때부터, 정해진 규칙이나 계획이 있으면 꼭 지켜야 하는 이상한 성격)

어쨌든,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포스팅하게 된 이유는 나처럼 매주 식단을 고민하고 있을 수많은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다. 물론 내 일상을 기록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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