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계속 청국장이 먹고 싶었는데 도저히 냄새 때문에 집에서 해먹기는 엄두가 나지 않아 고민을 하던 찰나, 내가 청국장이 먹고 싶다고 했던걸 기억하고 있던 동생이 가족 식사하러 가자고 해서 가게 된 부뚜막 청국장 독산점. 주차는 길가에 무작위로 그냥 하는 분위기였다. 다 먹고 집에 와서 검색을 해보니 체인점으로 이곳 말고도 지점이 여러 군데 있었다. 겉에서 봤을 때와는 다르게 내부가 무척 넓었는데 대부분 나이 지긋하신 50대 이상 손님이거나 우리와 같은 가족 손님이었다.


부뚜막 청국장 독산점
주소: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로 242(독산동 1020-7)
전화번호: 02-839-7828
영업시간: 매일 9:00~22:00
기타 사항: 단체석 있음, 포장 가능, 예약 가능
메뉴:

우리는 넷이서 보쌈정식 2인(1인 15000원), 비지찌개(9000원) 그리고 청국장(9000원)을 주문했다. 보쌈정식에는 돌솥밥, 청국장 그리고 보쌈이 나오고 비지찌개와 청국장에는 보리밥과 나물이 나온다. 기본적으로 밑반찬이 다양하게 나와서 좋다. 보쌈은 그냥 정식의 구색을 맞추기 위한 수준으로 2인분이라고 하기에는 양이 적은 편이었고 맛도 그저 그랬다. 그나마 정식에 나오는 청국장 양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청국장과 비지찌개 단품은 9000원이라는 가격에 걸맞지 않게 무척 작은 뚝배기에 나왔는데 아마 보리밥이랑 나물이 같이 제공되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싶으면서도 아무리 그래도 메인 요리인데 양이 너무 말이 안 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의아했다. 맛은 청국장은 냄새가 강하지 않으면서도 구수해서 무척 맛있게 먹었는데 비지찌개는 이도 저도 아닌 맛이라서 다음에는 절대 안 시킬듯하다. 집에서 해먹는 것보다도 못한 맛이라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래도 내가 가장 먹고 싶었던 청국장이 맛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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