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아기 영등포구청 복수국적 신청

 나는 국제부부로 현재 우리 아기는 스페인과 한국 양국에 출생신고가 되어 있다. 한국 시스템 상으로도 나중에 불이익이 없도록 복수국적으로 등록되어 있기를 바라서 이번에 내가 살고 있는 영등포구청에 가서 신청하고 왔다.

 

 아기의 복수국적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게 복수국적 신청은 출생신고를 한 지역의 구청(주민센터 안됨)에서만 가능하다.

1. 아기 아빠의 스페인 여권
2. 아기의 한국 여권
3. 아기의 스페인 여권

* 만약 아기의 이름이 스페인과 한국에 완전히 다르게 등록되어 있는 경우, 스페인 대사관에서 동일인 증명서를 발급받은 후 공증 받아서 가져가야 한다.

 

 나 같은 경우, 아기의 복수국적 신청이 복잡할게 없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출생신고와 복수국적 신청 모두 아기의 엄마인 내가 했기 때문에
2. 아기의 이름이 양국에 동일하게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3. 출생신고를 한 지역에 아직 살고 있기 때문에

 

 상기 서류를 가지고 관할 구청에 가서 가족관계등록 및 신고하는 곳에 가서 복수국적을 신청하면 된다. 복수국적을 신청하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인지 현 담당자도 잘 몰라 이전 담당자에게 연락해서 문의하더라. 아마 다른 구청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태어난 지 11개월 만에 복수국적 신청 완료! 이제 일주일 후면 기본 증명서에 복수국적 여부가 기재되어 나오니 확인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