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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gnancy, childbirth, childcare/육아54

육아 일기(생후 47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밥 태기가 제대로 와서 어른이 먹는 음식이건 뭐건 네가 먹는다고 하면 다 줬던 한 주! 그리고 이제 슬슬 분유 끊을 준비를 하기 위해 우유를 먹이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KTX 타고 너와 둘이 여행 갔던 한 주! 4박 5일 동안 아는 언니네 부모님 댁에서(해남) 힐링하고 왔다. 낯은 가리지 않지만 다른 사람한테 몇 분 이상은 잘 안 안겨있으려고 했어 엄마가 너무 힘들었던 한 주였어. 엄마 품에서 안 떨어지려고 해서 날도 더운데 이러다가 엄마 가슴팍이랑 등짝에 땀띠 생기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땀을 잔뜩 흘렸지... (그런데 왜 살은 안 빠지는 것인가...) 이렇게 하루하루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내고 그날 찍은 너의 사진을 보고 있자니 그날 하루에는 못 봤던 너의 작.. 2023. 6. 28.
육아 일기(생후 46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뭔가 동작에 의미가 더 부여된 느낌! 물 마시고 나서 더 이상 마시지 않을 것 같으면 뚜껑을 닫아버린다든지(닫는 것 까지는 어려움이 있지만 뚜껑을 살포시 올려놓는다) 자기를 안고 있는 내가 일어나기를 바라면 내 옷을 위로 잡아 끈다든지 베란다 문을 열고 밖에 나가고 싶으면 본인 힘으로 문을 열 수는 없으나 열려는 행동을 취한다. 아직 정확하게 '엄마' 소리는 내지 못하지만 비슷하게는 하고 여전히 물과 돌아가는 모든 것을 좋아한다.(바퀴, 바람개비, 날개, 공 등) 아프고 나서 먹는 것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억지로 먹는 느낌이 든다. 뭔가 이제 유아식으로 넘어가야 하는 건지 죽이 질린 것 같다. 하기야 몇 개월째 질감이 다르지만 죽을 먹고 있으니 질릴 수도 있겠다.. 2023. 6. 27.
10개월 아기와 서울형 키즈카페 동작구 상도3동점 서울형 키즈카페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우리 동네에 있는지는 몰랐다가 기존에 알고 있던 서울형 키즈카페를 예약하러 웹사이트에 접속했다가 발견한 동작구 상도3동점! 아래 웹사이트에 서울형 키즈카페 각 지점에 대한 소개 및 예약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다. https://icare.seoul.go.kr/icare/user/kidsCafe/BD_selectKidsCafeView.do?q_fcltyId=DJ221102 동작구 상도3동점은 총 3개의 시간 선택지가 있는데 나는 아기 이유식 시간 때문에 평일 오후 3시 30분~5시 30분으로 일주일 전에 예약을 했는데 예약이 치열하다는 다른 지점에 비해 문제없이 바로 가능했다. 아직 생긴지 얼마 안 된 곳이라 많이 알려지지 않아 그런 것 같기도 하다. 혹시나 늦으면.. 2023. 6. 17.
육아 일기(생후 45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요즘 12개월 미만은 무료인 키즈카페가 많아서 돌이 되기 전에 열심히 다니는 중이다. 평일에 가면 사람이 많이 없어서 형아 누나들한테 치이지 않고 이안이가 마음껏 기어다니며 놀 수 있어서 좋다. 그렇게 놀고 나면 유모차에서 뻗어버리니 일석이조! 처음에는 낯설은지 내 품에 안겨서 자꾸 안으라고 두 팔을 벌리기 일쑤였는데 이제는 자기 세상인 마냥 구석구석 잘 돌아다닌다. 키즈카페에서 이안이의 최애 코너는 편백나무 존이랑 볼 풀장! 날이 점점 더워지고 있는 요즘, 자주 가서 이안이의 대근육 발달을 촉진시켜야겠다. 그리고 지난번에 여의도 공원에서 물놀이를 너무 재미있게 하길래 현충일에 보라매공원 분수에 물놀이를 다녀왔다. 이번에는 지난번과 다르게 물놀이를 위한 만반의 준.. 2023. 6. 15.
육아 일기(생후 44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이번 주 문화센터 주제는 '쌀국수'였는데 어찌나 집중해서 가지고 놀던지 입을 삐죽 내밀고 턱살은 잔뜩 튀어나온 상태로 배에 힘까지 꽉 주면서 쌀국수 반죽을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그리고 문화센터 수업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수업의 횟수가 늘어갈수록 적극도도 함께 느는 것 같아 내심 기분이 좋았다. 토요일에 여의도 한강공원 산책을 나갔다가 이안이가 물을 보더니 물놀이를 하고 싶어 하길래 가지고 간 옷을 입혀 물에서 놀 수 있도록 했는데 물 안에서 개구리처럼 헤엄도 치고 손으로 물을 첨벙첨벙 튀기며 신나게 놀길래 그날 저녁 바로 방수 기저귀를 쿠팡으로 주문했다. 그러고서 그다음 날 일요일에 또 여의도공원 가서 물놀이를 했다. 토요일만큼 잘 놀지는 않았지만 그.. 2023. 6. 12.
9개월 아기와 속초 여행 키즈카페 모넬로 9개월 아기와 처음으로 자동차를 타고 당일치기로 속초에 장거리 여행을 다녀왔다. 속초에 간 목적은 오로지 하나! 남편이 그토록 좋아하는 오징어순대를 현지에서 먹기 위함이었다. 둘 다 바다를 바라보는 건 좋아하지만 바다에 뛰어드는 건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다가 이날따라 비바람이 거세서 아무것도 못하고 오징어순대 먹고 키즈카페 갔다가 시장 구경만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왕복 7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9개월 된 아기와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나쁘지 않았던 속초! 갈 때는 휴게소에서 한 번 정도 쉬어주고 돌아올 때는 아기가 잘 시간에 맞춰서 출발해서 차에서 잘 자줘서 큰 어려움 없이 다녀올 수 있었다. 무엇보다 아기가 키즈카페에서 열심히 에너지를 방출했던 덕분에 차 안에서 곯아떨어진 게 아닌가 싶다. 아무래도 아기와 .. 2023.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