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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이유식9

육아 일기(생후 41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오후에 청소할 때, 보행기에 태워놓는데 아주 달리기 선수가 따로 없다. 아직 어딘가에 기대지 않고 서 있지는 못하지만 맨날 엉덩이 들고 엎드려 있거나 네발 기기를 요즘 무척 적극적으로 한다. 이안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눈앞에 보여주면 전광석화와 같은 속도로 기어가서 매번 언제 저렇게 컸다 싶어 놀랍다.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키면 그곳을 바라보는 일도 잦아졌다. 아직 본인이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키지는 못하지만 인사를 할 때나 나에게 도움을 청할 때면 손바닥을 쫙 펴서 하늘을 향해 뻗는다. 여전히 옹알이는 열심히 하는 중인데 예전보다는 소리가 다양해졌다. 아래에 두 개 위에 한 개의 이가 났는데 이가 나면 침을 덜 흘리게 된다는데 이안이는 어찌 된 일인지 요즘따.. 2023. 5. 16.
육아 일기(생후 40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이제 방향을 가리키면 손가락 대신 그 방향을 바라본다. 매번 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분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키면 그 방향을 바라보더라. 요즘 자기 손에 쥐어져 있던 거를 건들기라도 하거나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반항하고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낸다. 뭔가 점점 인격이 형성되고 있는 것 같아 신기할 따름이다. 그리고 안된다는 말을 이해하는 건지 쓰레기통을 가지고 장난치거나 공공장소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했을 때, '안돼!'라고 진지한 목소리로 말을 하면 당시에 바로 그 행동을 하지는 않더라. 그리고 여전히 무언가를 돌리거나 손으로 탁탁 치거나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남편이 어렸을 때랑 똑같다고 시어머니가 그러시더라. 유전자의 위력인 건가;;; 다행히 밥태기가 오.. 2023. 5. 9.
육아 일기(생후 39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지난주에 비해 기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고 갑자기 엄마 껌딱지가 되었다. 원래 엄마 껌딱지까지는 아니었는데 이제는 오후부터 나한테서 붙어서 떨어질 생각을 안 하고 본인 기분이 좀 안 좋거나 너무 사람이 많다거나 새로운 곳을 가면 나한테 안겨 있으려고 한다. 그렇다고 낯을 가리지는 않는 게 사람 구경하는 것을 워낙 좋아하고 본인이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자기를 볼 때까지 귀여운 표정을 지으며 계속 뚫어져라 쳐다본다. 그리고 요즘 공이 최애 장난감인데 공을 던지기도 하고 따라가기도 하면서 기어가기가 향상된 것 같다.(참고로 졸리점퍼 좋아할 줄 알고 두 달 대여했다가 3주 만에 바로 반납함;;;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자리 차지만 많이 하고 해서 바로 반납해.. 2023.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