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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Korea

전라남도 구례 섬진강 대나무 숲길

by hyeranKIM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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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새롭게 발견한 곳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다. 구례는 짝꿍과 함께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전에 혼자 여러 번 간 적이 있다. 그런데 그때마다 늘 뚜벅이족이었기 때문에 갈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었는데 이번에는 차를 렌트해서 다녔기 때문에 뚜벅이족 때 가보지 못했던 곳을 가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래서 사람들이 차를 사는 건가 싶기도 했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 우리의 상황을 생각하면 고정비가 많이 나가는 차는 사치일 뿐. 운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짝꿍에게는 미안하지만 가끔 이렇게 여행할 때 차를 렌트해서 다니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나도 구례에 대나무 숲길이 있는 줄 이번에 처음 알았다. 구례에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다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구례 5일 시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다. (물론 차로 갔을 때 멀지 않은 거리인 거지 걸어서는 40~50분은 족히 걸릴만한 곳이다.)

 나름 관광지인 건지 주차장이 굉장히 넓고 화장실도 있었다.

 섬진강 대나무숲길은 일제강점기 때, 사금 채취로 훼손된 섬진강 모래밭을 지키기 위해 한 주민이 대나무를 심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개인적으로 단양 대나무숲보다 좋았다. 물론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단양 대나무숲이 더 좋지만 개인적으로 섬진강 대나무 숲길이 더 좋았던 이유는 사람이 없어 한적해 오롯이 대나무숲을 즐길 수 있어 좋았고 오른 편으로 섬진강을 바라보며 걷는 대나무 숲길의 운치가 좋았기 때문이다. 대나무숲길은 왕복 20분~30분이면 충분히 다 걸을 수 있다. 만약 대나무 숲길을 걸은 후, 더 걷고 싶다면 섬진강 옆으로 길이 쭉 이어져 있으니 그 길을 따라 걸어도 좋다. 그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주민을 몇 분 보았다.

 

섬진강 대나무 숲길

주소: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원방리1

기타 사항: 주차 가능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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