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9.81파크

 

 어느덧 6월 제주도 여행 포스팅도 슬슬 끝이 보인다. 9.81 파크는 신혼여행지로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기 시작했을 때, 오프로드 체험을 알아보다가 알게 된 곳이다. 9.81 파크 주변에 오프로드 체험하는 곳이 있는데 내가 우연히 읽게 된 블로그 포스팅에 오프로드 체험과 9.81파크 두 곳에 대한 경험담이 적혀있었던 것이다. 운전을 좋아하지만 차가 없어 운전을 하지 못하는 짝꿍을 위해 최적의 장소가 아니던가. 때마침 공항에서 숙소 가는 길에 9.81 파크가 위치해 있길래 제주도 여행 첫째 날, 넥슨 컴퓨터 박물관에 갔다가 바로 9.81 파크로 고고씽!

 표는 현장 구매 혹은 9.81 파크 어플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는데 9.81 파크 어플을 통해 구매하면 좋은 점이 많기 때문에 무조건 9.81 파크 어플을 통해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좋은 점: 어플에 내가 레이싱 고카트를 운전하는 모습의 비디오 영상이 매번 자동으로 저장된다. 나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시간대별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어 방문 시간대를 정하기가 수월하다.)

 

 

 공간 자체가 우선 엄청 넓고 주차공간도 넓다.

 

 

9.81 파크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천덕로 880-24 (어음리 산131)

전화번호: 1833-9810

영업시간: 매일 10:00~19:40 (마지막 입장 19:20) / 날씨에 따라 영업을 안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전화로 확인해보고 방문하는 게 좋다.

요금: 기본요금은 같으나 매달 다양한 종류의 요금 패키지가 나오기 때문에 웹사이트에서 확인해보는 게 좋다.

웹사이트:

http://www.981park.com

9.81 PARK JEJU | 9.81파크 제주 – – 국내 최초 그레비티 레이싱 테마파크 981파크

 

 

어플을 통해 티켓을 구매하는 방법 (아이폰 기준):

1) 우선 어플 스토어에서 9.81파크 어플을 다운로드한다.

2) 회원가입을 한다. (나는 페이스북 아이디를 연동해서 로그인했다.)

3) 오른쪽 하단에 예약을 클릭!

 

4) 나는 이번이 첫 방문이고 오로지 레이싱카 운전에만 관심이 있었으므로 981 PACKAGE 클릭! 실내 게임, 범퍼카, 하늘 그네 등 다양한 놀 거리가 있으니 관심사 위주로 둘러보면 된다.

 

5) 다양한 981 PACKAGE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중에 원하는 패키지를 선택한 후, 예약하기 클릭!

이번에 이 포스팅을 하기 위해 오랜만에 어플에 들어가 봤더니 6월에는 없었던 새로운 패키지들도 있더라. 이게 매번 상황에 따라 패키지 구성이 다양하게 바뀌는 듯하다. 어쨌든 우리의 방문 목적은 카레이싱이었기 때문에 레이싱 3 스포츠랩 3 패키지 (1인 39500원)를 선택! 그런데 카레이싱을 좋아하면 사람이면 붐비지 않은 시간대에 방문해 나 혼자 100분 (1인 29800원)이나 나 혼자 2시간 (1인 39500원)을 선택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사람들이 별로 붐비지 않는 평일 오후 시간대에 방문해서 그런지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탈 수 있어서 3번 타는데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6) 예약하고자 하는 인원수를 기재한 후, 다음 클릭!

* 예약할 때 주의사항: 키 150~190cm, 만 14세 이상, 앞뒤가 막힌 굽 없는 신발 착용 (신발 대여 서비스 있음)

 

7) 예약을 하고자 하는 시간대를 선택한 후, 다음 클릭! (각 시간대별 예약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예약이 마감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주말만 아니면 하루 전에 티켓을 예약해도 괜찮다. 시간대별 상황을 보고 사람이 가장 덜 붐 지는 시간대를 골라 예약하는 것이 무조건 좋다.)

 

 

8) 구매자 정보, 티켓 사용자 정보, 티켓 정보, 결제 정보를 다시 한번 확인한 후, 결제하기. 그럼 예약이 완료되고 9.81 파크 내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티켓을 발급받으면 된다. 티켓은 손목에 팔찌처럼 부착할 수 있는 종이띠 형태로 생겼다.

 

9) 티켓을 발급받은 후, 손목에 부착한다. 그리고 그 티켓에 적혀있는 번호를 9.81 파크 어플에 등록하면 나의 기록 및 녹화된 나의 카레이싱 동영상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는 레이싱카를 총 3번을 탈 수 있는 티켓이었기 때문에 기록 목록에 총 3개가 있다. 각 기록을 클릭하면 각 기록 별로 내가 레이싱카를 운전하는 모습의 동영상을 다운로드할 수 있고 랩타임, 평균속도, 최고 속도 그리고 최고 횡가속도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도 9.81 파크 어플에서는 9.81 파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9.81 파크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이 어플을 다운로드하는 건 필수!

 

 

 내부는 꽤나 넓어서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붐비는 느낌은 안 들 것 같다. 주말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코스는 총 3가지가 있는데 내가 구매한 티켓은 코스를 선택할 수가 없고 1코스 두 번, 2코스 한 번을 탈 수 있다. TRACK L, R는 난이도 상급의 코스로 아마 몇 번의 경험이 있는 사람만 탈 수 있는 코스인 것 같다. 일반적으로 1인승 레이싱카에 탑승하는 사람은 코스 1, 2중에서 타고, 2인승 레이싱카에 탑승하는 사람은 코스 3을 타는 것 같다. (2인승 레이싱카는 안 타봐서 자세히 모름)

* 코스 1 (중급), 코스 2 (중상급), 코스 3 (초급)

 

 

 티켓 키오스크는 화장실과 물품 보관함이 있는 곳에 있는데 찾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다. (우리는 길치 커플) 그럴 땐 직원한테 물어보면 된다. 티켓 구매할 때 선택한 시간대가 되면 아래 사진 왼쪽에 줄을 서서 기다리다 입장하면 된다.

 

 

 처음 줄을 서서 입장한 곳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직원이 친절하게 주의사항을 안내해 준다. 그리고 티켓별로 탈 수 있는 코스가 다른데 팔목에 두른 띠 형태의 티켓에 작게 써져있기 때문에 확인한 후, 각 코스로 입장하면 된다.

 

 

 드디어 레이싱카를 타는 순간! 이미 짝꿍은 입이 귀에 걸려있다. 어찌나 신나하던지 나까지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이것이 찐 사랑(?)

 

 

 

 레이싱카의 구조상 키 190cm 이상인 사람은 탑승을 할 수가 없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나는 키가 174cm인데도 엄청 불편했다. 짝꿍은 키가 190cm인데 나보다 훨씬 불편했을 듯! 그래도 그는 운전이 너무 재미있어 그 정도의 불편함쯤은 대수롭지 않은 듯 보였다.

 직원의 지시에 따라 안전벨트도 잘 착용하고 브레이크도 작동이 잘 되는지 밟아보고 대기선까지 이동한다. 대기선의 양쪽 등이 녹색이 되면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된다. 이게 엑셀은 따로 없고 브레이크만 있다. 처음에는 너무 느린가 싶다가 어느 순간 가속도가 확 붙어 엄청 빨라지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브레이크를 밟게 된다. 그리고 일정 속도가 넘으면 경고음이 나기 때문에 그때는 살살 브레이크를 밟아주면서 운전하면 된다.

 막상 운전한 시간은 한 1~2분 정도(?) 순식간에 지나간다. 나는 운전하는 것보다 차고지로 돌아갈 때 레이싱카가 자동으로 이동하는데 생각보다 속도가 빨라 그때가 더 재미있었다.

 

 

 실내 게임장에 다양한 게임들이 구비되어 있는데 나름 할만하다. 그래도 다음에 다시 또 오게 된다면 그냥 레이싱카 운전만 100분~2시간 하는 티켓을 구매할 듯!

 

 

 가격도 굉장히 사악하고 코스도 다양하지 않고 막상 운전하는 시간도 짧아 아쉬웠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듯) 그래도 새로운 형태의 놀 거리여서 그런지 꽤나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나보다는 짝꿍이 엄청 즐거운 시간을 보낸 듯!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