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03. 재사용 캡슐 사용하기

 

0.3 재사용 캡슐 사용하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가 커피! 나는 추우나 더우나 따뜻한 아메리카노만 마시는데 이런 아메리카노 사랑은 대학생때부터 시작됐다. 어쩌다가 이렇게 아메리카노와 사랑에 빠지게 된건지는 하도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어쨌든 결혼하면서 돌체구스토 커피머신이 하나 공짜로 생겼는데(가전을 샀더니 사은품으로 하나 주더라) 집에 있는 날에는 다양한 종류의 아메리카노 캡슐을 번갈아 가며 마셔보는게 하나의 즐거움 이었다. 그런데 이 캡슐의 문제는 재활용이 안된다는거다. 물론 캡슐을 판매한 회사에서 수거해가기도 하지만 회사에서 이 캡슐을 나 대신 버려주는거지 이 캡슐을 재활용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서 한창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이 재사용 캡슐에 대해 알게 되었고 리뷰를 확인해보니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바로 구매했다.

 2020년 4월 25일에 구매했으니 사용한지 약 9개월이 다 되간다. 이 재사용 캡슐은 커피가루를 이 재사용 캡슐에 넣어 커피를 추출하기 때문에 때문에 쓰레기가 커피가루 이외에는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단점이 평상시에 라떼나 마끼아또 같은걸 마시는 사람은 따로 우유거품기나 시럽을 따로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나는 늘 아메리카노만 마시기 때문에 그 때 그 때 내 입맛에 맞는 다양한 원두를 구입해서 이 재사용 캡슐로 커피를 추출해 마신다. 원두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모카포트용으로 분쇄한 것을 구매한다.

 디자인도 심플하고 304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라 오래 사용해도 문제없다. 한달 동안은 사용법이 익숙지 않아서 일회용 캡슐을 그리워했었는데 한달 뒤부터는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일회용 캡슐보다 더 다양한 종류의 원두를 즐길 수 있으니 좋고 어느이상만 사용하면 일회용 캡슐보다 가격이 싸지니 좋고 계속 재사용가능하니 자연에게 덜 미안해서 좋다.

 

 

※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 만약 더 좋은 방법이 있거나 제 방법 중 수정해야 할 게 있다면 언제든 의견 주세요. 항상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제로웨이스트 실천하기 01.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02. 티타늄 빨대 사용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