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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s

경상북도 안동시 점심 하회식당

by hyeranKIM 2021.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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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하회 마을에 간 날, 실컷 둘러보고 탈춤공연까지 시간이 두 시간 정도 남았길래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하회식당. 가기 전부터 이미 하회식당을 골라놓았었다. 왜냐하면 나는 이미 찜닭과 간고등어를 전날 먹었기 때문에 안 먹어본 메뉴를 시도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하회식당에 헛제사밥을 팔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회 마을 주변에 있는 식당 중 헛제사밥을 파는 곳은 별로 없었기에 고객 평도 좋고 위치도 좋아 고민 없이 선택했다. (하회 민속식당과 헷갈리지 마시길!)

  내부는 생각보다 꽤 넓어 단체팀을 받기에도 무리가 없어 보였다. 우리는 신발을 벗기 귀찮아 의자가 있는 좌석에 앉았다.

 

 

하회식당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전서로 214-6 (하회리 276)

전화번호: 054-853-9467

영업시간: 매일 8:30~20:00

기타 사항: 아기의자 없음, 주차 가능, 단체석 있음, 예약 가능

메뉴:

 

 우리는 4명이었기 때문에 헛제사밥 4인분에 감자 전을 주문했다. 우리가 식당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그 뒤로 계속해서 손님이 들어왔다. 그런데 헛제사밥은 전도 부치고 나물도 무치고 해야 해서 다른 메뉴보다 나오는데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린다. 그러니 시간이 별로 없으신 분은 다른 걸 주문하는 게 좋다. 우리는 그 사실을 모른 채 주문했기 때문에 우리보다 늦게 온 다른 손님 음식이 다 나올 때까지 우리 음식이 나오지 않아 조금 예민해졌었는데 한 사람당 하나씩 준비되는 예쁜 모둠전 그릇을 보고 바로 풀렸다. 단순한 우리. 그나마 감자 전이 빨리 나와서 그걸로 허기를 채웠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다들 배고파서 몇 분에 한 번씩 우리 음식 언제 나오냐고 사장님께 물어봤을 뻔!

  헛제사밥에는 기본 9가지 반찬, 먹음직스러운 나물 5가지가 가지런히 놓여있는 양푼이 그릇 하나, 밥 한 공기, 탕국, 방금 만들어 더욱 맛있는 모둠전 그리고 후식용 곶감이 나온다. 우리 네 명 모두 감탄한 건 구수하면서 감칠맛있는 탕국! 몇 번을 리필해 먹었던지... 반찬도 하나하나 다 맛있었고 생각보다 나물에 간장을 넣어 비벼 먹는 헛제사밥 스타일의 비빔밥도 맛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만들어놨다 다시 굽기만 한 게 아니라 우리가 주문한 뒤 그 자리에서 만들어주시는 모둠전이 최고였다! 물론 이건 개인의 취향.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점심 식사였다.

감자 전은 내가 아는 그 감자전 맛!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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