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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일주일 식단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 (2021년 33주차)

by hyeranKIM 2021.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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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부 일주일 식단 (8/9(월)~8/15(일))

요일 일주일 식단
월요일(8/9) 점심: 스팸, 메추리알 장조림, 김, 오이지, 진미채볶음
저녁: 배달(에그드랍)
화요일(8/10) 점심: 떡국, 오이지, 김치
저녁: 잡채
수요일(8/11) 점심: 부추무침, 샤부샤부용 소고기
저녁: 계란 감자 채전
목요일(8/12) 점심: 까르보나라
저녁: 페타치즈 샐러드, 오믈렛, 직접 구운 호밀빵
금요일(8/13) 점심: 백순대
저녁: 점심에 먹고 남은 백순대
토요일(8/14) 점심: 양 꼬치, 삼겹살, 파절이
저녁: 블루베리 요거트
일요일(8/15) 점심: 외식(장어명가지중해에서 장어)
저녁: 열무김치 물냉면

 

8월 9일(월) 점심

메뉴: 스팸, 메추리알 장조림, 김, 오이지, 진미채볶음

 

8월 9일(월) 저녁

배달 메뉴: 남편의 부탁으로 주문한 에그드랍, 가끔 서양식이 필요한 그를 위해 배달음식;;;

 

8월 10일(화) 점심

메뉴: 떡국, 오이지, 김치

재료:

떡국 - 곰국, 떡국떡, 대파, 국거리용 소고기, 간장, 소금

 

8월 10일(화) 저녁

메뉴: 잡채

재료:

잡채 - 잡채 면, 부추, 당근, 양파, 목이버섯, 표고버섯, 간장, 참기름, 볶은 깨, 매실액

 

8월 11일(수) 점심

메뉴: 부추무침, 샤부샤부용 소고기

재료:

부추무침 - 고춧가루, 간장, 참기름, 매실액, 설탕, 볶은 깨, 식초

 

8월 11일(수) 저녁

메뉴: 계란 감자 채전

재료:

계란 감자 채전 - 감자, 계란, 부침가루, 허브소금, 들기름, 피자 치즈

 

8월 12일(목) 점심

메뉴: 까르보나라

재료:

까르보나라 - 파스타면, 치즈, 베이컨, 양파, 표고버섯, 허브소금, 생크림, 우유, 후추, 바질가루

 

8월 12일(목) 저녁

메뉴: 페타치즈 샐러드, 오믈렛, 직접 구운 호밀빵

재료:

오믈렛 - 계란, 우유, 허브소금, 후추, 바질가루

 

8월 13일(금) 점심

메뉴: 백순대

재료:

백순대 - 순대, 당근, 양파, 양배추, 부추, 쫄면, 들기름, 들깨 가루, 맛소금, 후추

 

8월 13일(금) 저녁

메뉴: 점심에 먹고 남은 백순대

 

8월 14일(토) 점심

메뉴: 양 꼬치, 삼겹살, 파절이

재료:

파절이 - 채 썰은 대파, 볶은 깨, 참기름, 매실액, 식초, 간장, 고춧가루, 설탕

 

8월 14일(토) 저녁

메뉴: 블루베리 요거트

재료:

블루베리 요거트 - 블루베리, 플레인 요거트, 꿀

 

8월 15일(일) 점심

외식 메뉴: 엄마 생신 맞이 가족 점심 식사, 최대한 사람을 안 마주치기 위해 예약 가능 첫 시간대 룸으로 예약하고 다녀왔다. 메뉴는 엄마의 사위 사랑으로 남편이 좋아하는 메뉴인 장어로 결정! 장어 명가 지중해에서 배 터지게 장어를 먹고 왔다.

 

8월 15일(일) 저녁

메뉴: 나는 열무김치 물냉면, 열무김치 싫어하는 남편은 냉동피자

재료:

열무김치 물냉면 - 엄마표 열무김치를 시중에 판매하는 물냉면에 얹어주기만 하면 끝!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의 특징

- 맞벌이라 단품 메뉴가 대부분

- 평일에는 최대한 빠르고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메뉴 위주, 주말에는 평일보다는 요리하는데 좀 더 시간이 소요되는 메뉴 위주로 식단을 짬

- 남편이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메뉴에 매운 음식이 거의 없음.

- 한국 베이커리(프랜차이즈 기준)에서 파는 빵은 맛이 없다고 툴툴거리는 남편 덕에 베이킹을 시작했는데 다행히 재미를 붙여 종종 시도 중

- 남편을 위해 일주일 식사 메뉴에 한식 이외의 메뉴도 종종 등장! 그런 메뉴에 들어가는 식자재는 대부분 수입품이라 비싸다 보니 둘이 사는데 생각보다 식비를 많이 씀

- 요리는 내 담당, 설거지는 남편 담당

※ 현재 우리 집의 요리 담당인 나는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살 때, 요알못('요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줄여 부르는 신조어)으로 평생을 살아왔다. 라면도 너무 못 끓여서 남동생이 대신 끓여줄 정도였고 내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엄마는 내가 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 먹을까 봐 걱정을 엄청 하셨다. 그런데 이게 웬걸, 결혼해서 내가 너무 잘 먹고 잘 살아서 오히려 엄마가 서운해할 정도였다. (엄마가 음식을 매주 나에게 해다 주고 싶으셨던 듯) 물론 요리의 초보인 내가 요리를 잘해봤자 얼마나 잘하겠냐마는 내 나름대로 열심히다. 매주 주말, 그다음 주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하고 그에 맞춰 장을 보기 때문에 식자재가 낭비되거나 남는 경우가 거의 없다. (냉파를 하기 어려운 구조) 처음부터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정해놓고 요리를 하기 시작한 건 아니었다. 매일 그날의 메뉴를 정해 요리를 했었다. 그러다 보니 메뉴가 종종 겹치기도 하고(볶음밥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먹게 되는 상황) 식자재가 남아 버리게 되고 매일 메뉴를 고민하는 게 생각보다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생각한 게 일주일 식단.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해놓다 보니 하나 단점이 있는데 가끔 요리가 하기 싫은 날도 꾸역꾸역 요리를 하게 된다는 거다. (어렸을 때부터, 정해진 규칙이나 계획이 있으면 꼭 지켜야 하는 이상한 성격)

어쨌든,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포스팅하게 된 이유는 나처럼 매주 식단을 고민하고 있을 수많은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다. 물론 내 일상을 기록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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