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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일주일 식단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 (2021년 31주차)

by hyeranKIM 2021.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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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부 일주일 식단 (7/26(월)~8/1(일))

요일 일주일 식단
월요일(7/26) 점심: 인도 카레
저녁: 소고기 유부초밥
화요일(7/27) 점심: 쌀국수
저녁: 치즈 간장 닭볶음
수요일(7/28) 점심: 직접 만든 호두 호밀빵, 오믈렛, 베이크드 빈, 크림치즈 스프레드
저녁: 김치 오징어 전
목요일(7/29) 점심: 마파 순두부
저녁: 양배추 오코노미야키
금요일(7/30) 점심: 볶음밥, 오이지
저녁: 열무김치 물냉면
토요일(7/31) 점심: 외식 (소령원 숲속에서 오리고기)
저녁: 블루베리 그레놀라 플레인 요거트
일요일(8/1) 점심: 로제 떡볶이
저녁: 돈가스, 감자튀김, 오이지, 복숭아

 

7월 26일(월) 점심

메뉴: 인도 카레

재료:

인도 카레 - 닭 안심, 양파, 다진 마늘, 인도 카레 페이스트, 우유, 코코넛밀크

 

7월 26일(월) 저녁

메뉴: 소고기 유부초밥

재료:

소고기 유부초밥 - 간소고기를 미림, 간장,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 후추를 넣고 재워둠, 노브랜드 유부초밥

6인분짜리 샀더니 3주 동안 먹었다. 2인분짜리도 팔면 좋으련만 대부분 4인분 아니면 6인분이라 선택사항이 없다.

나름 매번 다르게 해먹는다고 유부초밥에 들어가는 토핑에 변화를 줘보았지만 막판엔 질리더라. 짝꿍은 불만은커녕 맛있다고 빠르게 먹어치웠다.

 

7월 27일(화) 점심

메뉴: 쌀국수

재료:

쌀국수 - 숙주, 소고기 샤부샤부용, 청양고추, 대파, 쌀국수 면, 양파절임(양파, 설탕, 식초, 소금), 쌀국수 국물 스톡

 

7월 27일(화) 저녁

메뉴: 치즈 간장 닭볶음

재료:

치즈 간장 닭볶음 - 닭 안심, 양배추, 양파, 피자치즈, 간장, 굴 소스, 미림, 설탕

 

7월 28일(수) 점심

메뉴: 직접 만든 호두 호밀빵, 오믈렛, 베이크드 빈, 크림치즈 스프레드

재료:

직접 만든 호두 호밀빵 - 호밀가루, 이스트, 물, 호두, 소금

오믈렛 - 계란, 바질가루, 우유, 소금, 후추

 

7월 28일(수) 저녁

메뉴: 김치 오징어 전

재료:

김치 오징어 전 - 김치, 오징어, 들기름, 부침가루, 물, 설탕

 

7월 29일(목) 점심

메뉴: 마파 순두부

재료:

마파 순두부 - 간 소고기, 대파, 다진 마늘, 맛술, 후추, 두반장, 굴 소스, 고춧가루, 설탕, 진간장, 맛술, 순두부

 

7월 29일(목) 저녁

메뉴: 양배추 오코노미야키

재료:

양배추 오코노미야키 - 오징어, 양배추, 계란, 양파, 후추, 부침가루, 가쓰오부시, 마요네즈, 돈가스 소스

 

7월 30일(금) 점심

메뉴: 볶음밥, 오이지

재료:

볶음밥 - 간 소고기, 당근, 양파, 감자, 굴 소스, 미림, 참기름, 계란, 냉동밥

 

7월 30일(금) 저녁

메뉴: 열무김치 물냉면

재료:

열무김치 물냉면 - 노브랜드에서 구매한 물냉면에 엄마가 만들어준 열무김치를 살포시 올리면 끝! 요리랄 것도 없이 간단하지만 맛있는 간단한 저녁

 

7월 31일(토) 점심

외식 메뉴: 코로나로 가족끼리 개별 방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발견한 소령원 숲속 식당에서 오리고기 냠냠. 여기는 뷰 맛집 인정!

 

7월 31일(토) 저녁

메뉴: 블루베리 그레놀라 플레인 요거트

 

8월 1일(일) 점심

메뉴: 로제 떡볶이

재료:

로제 떡볶이 - 치즈 밀떡, 야채 어묵, 양배추, 숙주(냉장고 야채 털이), 다진 마늘, 다시다, 미원,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황태 가루, 피자치즈, 생크림

 

8월 1일(일) 저녁

메뉴: 돈가스, 감자튀김, 오이지, 복숭아

날이 더워 요리하기 싫은 날에는 그냥 튀기기만 하면 되는 돈가스가 최고. 점심에 떡볶이를 먹어서 저녁에 두부김치를 해먹으려 했으나 도저히 요리할 기운이 나지 않았던 탓에 결국 냉동실에 있던 돈가스로 저녁 해결!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의 특징

- 맞벌이라 단품 메뉴가 대부분

- 평일에는 최대한 빠르고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메뉴 위주, 주말에는 평일보다는 요리하는데 좀 더 시간이 소요되는 메뉴 위주로 식단을 짬

- 남편이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메뉴에 매운 음식이 거의 없음.

- 한국 베이커리(프랜차이즈 기준)에서 파는 빵은 맛이 없다고 툴툴거리는 남편 덕에 베이킹을 시작했는데 다행히 재미를 붙여 종종 시도 중

- 남편을 위해 일주일 식사 메뉴에 한식 이외의 메뉴도 종종 등장! 그런 메뉴에 들어가는 식자재는 대부분 수입품이라 비싸다 보니 둘이 사는데 생각보다 식비를 많이 씀

- 요리는 내 담당, 설거지는 남편 담당

※ 현재 우리 집의 요리 담당인 나는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살 때, 요알못('요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줄여 부르는 신조어)으로 평생을 살아왔다. 라면도 너무 못 끓여서 남동생이 대신 끓여줄 정도였고 내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엄마는 내가 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 먹을까 봐 걱정을 엄청 하셨다. 그런데 이게 웬걸, 결혼해서 내가 너무 잘 먹고 잘 살아서 오히려 엄마가 서운해할 정도였다. (엄마가 음식을 매주 나에게 해다 주고 싶으셨던 듯) 물론 요리의 초보인 내가 요리를 잘해봤자 얼마나 잘하겠냐마는 내 나름대로 열심히다. 매주 주말, 그다음 주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하고 그에 맞춰 장을 보기 때문에 식자재가 낭비되거나 남는 경우가 거의 없다. (냉파를 하기 어려운 구조) 처음부터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정해놓고 요리를 하기 시작한 건 아니었다. 매일 그날의 메뉴를 정해 요리를 했었다. 그러다 보니 메뉴가 종종 겹치기도 하고(볶음밥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먹게 되는 상황) 식자재가 남아 버리게 되고 매일 메뉴를 고민하는 게 생각보다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생각한 게 일주일 식단.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해놓다 보니 하나 단점이 있는데 가끔 요리가 하기 싫은 날도 꾸역꾸역 요리를 하게 된다는 거다. (어렸을 때부터, 정해진 규칙이나 계획이 있으면 꼭 지켜야 하는 이상한 성격)

어쨌든,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포스팅하게 된 이유는 나처럼 매주 식단을 고민하고 있을 수많은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다. 물론 내 일상을 기록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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