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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일주일 식단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 (2021년 30주차)

by hyeranKIM 202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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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두기 4단계로 열심히 집 밥을 한다고 했으나 더운 여름 날씨 탓에 요리하기 힘든 날은 자포자기 심정으로 배달 시켜 먹었던 이번 주.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 (7/19(월)~7/25(일))

요일 일주일 식단
월요일(7/19) 점심: 바게트 샌드위치
저녁: 한우, 파절이
화요일(7/20) 점심: 배달음식(마라탕, 계란 볶음밥, 꿔바로우)
저녁: 블루베리 요거트
수요일(7/21) 점심: 당근라페, 김치, 오이지, 들깨 칼국수
저녁: 유부초밥
목요일(7/22) 점심: 돈가스 덮밥
저녁: 토마토 계란 볶음, 진미채볶음, 오이지
금요일(7/23) 점심: 샐러드
저녁: 배달음식(치킨)
토요일(7/24) 점심: 엄마 찬스! 엄마표 김밥과 열무김치 냉면
저녁: 블루베리 요거트
일요일(7/25) 점심: 새우 버터구이
저녁: 볶음우동

 

7월 19일(월) 점심

메뉴: 바게트 샌드위치

재료:

바게트 샌드위치 - 하바티 치즈, 로메인, 프로슈토, 바게트, 홀머스터드, 마요네즈, 꿀

 

7월 19일(월) 저녁

메뉴: 나의 탄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조촐하게 집에서 짝꿍과 둘이 한우 사다가 구워 먹기! 이 망할 놈에 코로나 때문에 생일인데도 아무 데도 못 나가고 집에서 직접 요리해서 먹어야 하다니...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은 코로나

재료:

파절이 - 채 썬 파, 식초, 설탕, 고춧가루

 

7월 20일(화) 점심

곧 캐나다로 떠나는 친구와 짝꿍까지 셋이서 배달음식! 마라탕, 계란 볶음밥, 꿔바로우

 

7월 20일(화) 저녁

메뉴: 점심에 많이 먹은 탓에 저녁은 가볍게 블루베리 요거트

 

7월 21일(수) 점심

메뉴: 당근라페, 김치, 오이지, 들깨 칼국수

재료:

들깨 칼국수 - 감자, 표고버섯, 청양고추, 칼국수, 곰국, 들깨가루, 소금, 참치 액

 

7월 21일(수) 저녁

메뉴: 유부초밥

재료:

유부초밥 - 당근, 표고버섯, 감자, 양파, 유부, 밥

 

7월 22일(목) 점심

메뉴: 돈가스 덮밥

재료:

돈가스 덮밥 - 돈가스, 계란, 양파, 간장, 맛술, 설탕

 

7월 22일(목) 저녁

메뉴: 토마토 계란 볶음, 진미채볶음, 오이지

재료:

토마토 달걀 볶음 - 토마토, 계란, 대파, 우유, 간장, 굴 소스, 맛술

 

7월 23일(금) 점심

메뉴: 샐러드

재료:

샐러드 - 양상추, 양배추, 당근라페, 토마토, 노루 궁둥이 버섯, 발사믹 식초, 올리브오일

 

7월 23일(금) 저녁

생일 선물로 받은 치킨 쿠폰으로 배달음식 시켜 먹기! 날도 더운데 에라이 모르겠다~

 

7월 24일(토) 점심

엄마 찬스! 엄마표 김밥과 열무김치 냉면

 

7월 24일(토) 저녁

메뉴: 블루베리 요거트

 

7월 25일(일) 점심

메뉴: 새우 버터구이

재료:

새우 버터구이 - 새우, 버터, 타임, 천일염, 후추

 

7월 25일(일) 저녁

메뉴: 볶음우동

재료:

볶음우동 - 우동면, 오징어, 양배추, 양파, 숙주나물, 청양고추, 고추기름, 굴 소스, 간장, 설탕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의 특징

- 맞벌이라 단품 메뉴가 대부분

- 평일에는 최대한 빠르고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메뉴 위주, 주말에는 평일보다는 요리하는데 좀 더 시간이 소요되는 메뉴 위주로 식단을 짬

- 남편이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메뉴에 매운 음식이 거의 없음.

- 한국 베이커리(프랜차이즈 기준)에서 파는 빵은 맛이 없다고 툴툴거리는 남편 덕에 베이킹을 시작했는데 다행히 재미를 붙여 종종 시도 중

- 남편을 위해 일주일 식사 메뉴에 한식 이외의 메뉴도 종종 등장! 그런 메뉴에 들어가는 식자재는 대부분 수입품이라 비싸다 보니 둘이 사는데 생각보다 식비를 많이 씀

- 요리는 내 담당, 설거지는 남편 담당

※ 현재 우리 집의 요리 담당인 나는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살 때, 요알못('요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줄여 부르는 신조어)으로 평생을 살아왔다. 라면도 너무 못 끓여서 남동생이 대신 끓여줄 정도였고 내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엄마는 내가 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 먹을까 봐 걱정을 엄청 하셨다. 그런데 이게 웬걸, 결혼해서 내가 너무 잘 먹고 잘 살아서 오히려 엄마가 서운해할 정도였다. (엄마가 음식을 매주 나에게 해다 주고 싶으셨던 듯) 물론 요리의 초보인 내가 요리를 잘해봤자 얼마나 잘하겠냐마는 내 나름대로 열심히다. 매주 주말, 그다음 주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하고 그에 맞춰 장을 보기 때문에 식자재가 낭비되거나 남는 경우가 거의 없다. (냉파를 하기 어려운 구조) 처음부터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정해놓고 요리를 하기 시작한 건 아니었다. 매일 그날의 메뉴를 정해 요리를 했었다. 그러다 보니 메뉴가 종종 겹치기도 하고(볶음밥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먹게 되는 상황) 식자재가 남아 버리게 되고 매일 메뉴를 고민하는 게 생각보다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생각한 게 일주일 식단.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해놓다 보니 하나 단점이 있는데 가끔 요리가 하기 싫은 날도 꾸역꾸역 요리를 하게 된다는 거다. (어렸을 때부터, 정해진 규칙이나 계획이 있으면 꼭 지켜야 하는 이상한 성격)

어쨌든,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포스팅하게 된 이유는 나처럼 매주 식단을 고민하고 있을 수많은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다. 물론 내 일상을 기록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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