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in Huesca Villanúa lunch in Restaurante La Estrella

 스페인에서 프랑스에 갈 때는 Huesca Villanúa 마을에 들려 Restaurante Monte Lierde에서 점심을 먹었고 프랑스에서 스페인으로 갈 때는 Huesca Villanúa 마을에 들려 Restaurante Monte Lierde 맞은편에 있는 Restaurante La Estrella에서 점심을 먹었다.

 Restaurante La Estrella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샌드위치와 타파스를 위주로 판매하는 음식점이기 때문이다. 지난번에 Restaurante Monte Lierde에서 오늘의 메뉴를 먹고 너무 배불러서 힘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더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싶었다.

 내부는 그다지 넓지 않고 창문이 많지 않아 좀 어둑한 느낌이다. 우리는 주말 오전 11시 반쯤 방문했는데 스페인의 식사 시간을 생각하면 굉장히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2시쯤 되자 갑자기 손님들로 음식점 안이 꽉 찼다. 대부분 음료와 간단한 간식을 먹기 위해 들른 손님들이었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요령껏 도로변에 주차하면 된다.

 

 

Restaurante La Estrella

주소: Av. de Francia, 9A, 22870 Villanúa, Huesca, Spain

전화번호: +34 974378003

영업시간: 매일 9:00~24:00

기타 사항: 화장실 내부에 있음, 주차장 없음, 포장 가능

메뉴:

https://goo.gl/maps/oN4hyW4PzhdFNS4r7

Bar-Restaurante La Estrella · Av. de Francia, 9A, 22870 Villanúa, Huesca, 스페인

 

 짝꿍은 Bocadillos(샌드위치) 카테고리에서 Lomo de cerdo €3.8와 코카콜라 €2를 주문했고 나는 Platos Combinados(한 접시에 이것저것 같이 나오는 메뉴) 카테고리에서 No 10 Huevo, pechugas empanadas, ensalada y patatas €8와 홍차 €1.2를 주문했다.

 보통 스페인에서 파는 Bocadillos는 바게트 샌드위치를 말하고 안에 재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한국에서 파는 그런 샌드위치를 생각하고 주문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무척 뻑뻑한 식감의 샌드위치이기 때문이다. 물론 음식점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안에 아무런 소스를 첨가하지 않고 오로지 선택한 그 재료만 바게트 빵 사이에 넣어준다. 내가 생각하는 샌드위치는 촉촉한고 부드러우면서 소스 맛이 은은하게 나는 건데 여기는 전혀 그렇지가 않아서 음식점에서 웬만해서는 주문하지 않는다. 차라리 집에서 빵을 사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게 더 나을 듯! 그런데 짝꿍은 그런 스타일의 샌드위치를 워낙 좋아하는 데다가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스타일의 샌드위치이므로 스페인에만 오면 무조건 몇 번이고 찾아 먹는다. 짝꿍은 Lomo de cerdo(돼지고기)가 들어간 Bocadillos를 주문했고 무척 맛있게 먹더라.

 내가 주문한 No 10 Huevo, pechugas empanadas, ensalada y patatas는 한 접시에 계란, 샐러드, 감자튀김 그리고 돈까스(?)가 한 접시에 나오는 메뉴이다. 감자튀김은 방금 튀겼는지 바삭하면서 촉촉한 게 무척 맛있었고 돈까스는 안에 육즙이 촉촉하게 입안에서 느껴졌다. 사실 음식점 분위기만 보고 음식 맛에 대해 큰 기대가 없었는데 무척 만족한 점심 식사였다.

스페인은 우리나라처럼 휴게소가 곳곳에 있는 게 아니고 있다 하더라도 관리가 잘 안되는 곳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화장실은 또 어떠한가. 공공화장실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고 화장실이 가고 싶으면 카페나 음식점에서 무언가를 주문하고 사용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래서 스페인을 자동차로 장거리 운전해야 할 상황이 있다면 최대한 물도 덜 마시고 음식도 덜먹게 된다.

 

No 10 Huevo, pechugas empanadas

Bocadillos Lomo de cerdo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