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좋지 않은 나날의 연속이라 일주일 중 3일을 저녁을 안 먹었고(식욕이 없어본 적이 없는 나에겐 놀라울 일) 수프나 죽으로 점심을 대신한 날도 이틀이나 되고 저녁을 토마토 하나와 딸기 몇 개로 대신한 날도 이틀이나 된다. 아무래도 이 놈에 속을 리셋 한 번 해야하는건가. 당분간 가볍게 먹어야 할 듯!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 (12/6(월)~12/12(일))
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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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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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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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짝꿍 가족에게 한식 대접한 날(불고기, 잡채, 뭇국, 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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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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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외식(Cinteta Gastrobar에서 오늘의 메뉴)
저녁: 된장찌개, 햇반 |
수요일(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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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배달음식(훈제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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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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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대패삼겹살, 상추, 쌈장
저녁: 참치두부김치 |
금요일(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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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떡국,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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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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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토마토 수프
저녁: 시댁찬스 |
일요일(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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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댁찬스
저녁: 시댁찬스 |
12월 6일(월) 점심
메뉴: 짝꿍 가족에게 한식 대접한 날(불고기, 잡채, 뭇국, 호떡)
재료:
불고기 - 불고기용 소고기, 불고기 양념, 간장, 후추, 맛술, 꿀, 양파, 대파,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넓적당면, 떡
잡채 - 잡채면, 당근, 양파, 느타리버섯, 시금치, 맛소금, 참기름, 굴소스, 간장, 설탕
뭇국 - 무, 국거리용 소고기, 간장, 참기름, 소금
12월 7일(화) 점심
메뉴: 외식(Cinteta Gastrobar에서 오늘의 메뉴)
12월 7일(화) 저녁
메뉴: 된장찌개
재료:
된장찌개 - 된장, 팽이버섯, 호박, 양파, 고춧가루, 두부
12월 8일(수) 점심
메뉴: 배달음식(훈제치킨)
12월 9일(목) 점심
메뉴: 대패삼겹살, 쌈장, 상추
12월 9일(목) 저녁
메뉴: 참치두부김치
재료:
참치두부김치 - 참치, 김치, 두부, 고춧가루, 설탕, 다진마늘
12월 10일(금) 점심
메뉴: 떡국, 김치
재료:
떡국 - 곰국, 대파, 떡국떡, 계란, 소금, 후추
12월 11일(토) 점심
메뉴: 토마토 수프
재료:
토마토 수프 - 당근, 국거리용 소고기, 양파, 양송이버섯, 바질가루, 후추, 소금, 버터
12월 11일(토) 저녁
메뉴: 시댁찬스 / 나(토마토, 딸기), 남편(햄&치즈 샌드위치)
12월 12일(일) 점심
메뉴: 시댁찬스 / 나(토마토 죽, 도라지), 남편(닭요리, 올리브, 토마토 죽)
12월 12일(일) 저녁
메뉴: 시댁찬스 / 나(토마토, 딸기), 남편(오믈렛, 햄 with 파프리카가루, 올리브오일, 다양한 치즈, 후무스)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의 특징
- 맞벌이라 단품 메뉴가 대부분
- 평일에는 최대한 빠르고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메뉴 위주, 주말에는 평일보다는 요리하는데 좀 더 시간이 소요되는 메뉴 위주로 식단을 짬
- 남편이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메뉴에 매운 음식이 거의 없음.
- 한국 베이커리(프랜차이즈 기준)에서 파는 빵은 맛이 없다고 툴툴거리는 남편 덕에 베이킹을 시작했는데 다행히 재미를 붙여 종종 시도 중
- 남편을 위해 일주일 식사 메뉴에 한식 이외의 메뉴도 종종 등장! 그런 메뉴에 들어가는 식자재는 대부분 수입품이라 비싸다 보니 둘이 사는데 생각보다 식비를 많이 씀
- 요리는 내 담당, 설거지는 남편 담당
※ 현재 우리 집의 요리 담당인 나는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살 때, 요알못('요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줄여 부르는 신조어)으로 평생을 살아왔다. 라면도 너무 못 끓여서 남동생이 대신 끓여줄 정도였고 내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엄마는 내가 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 먹을까 봐 걱정을 엄청 하셨다. 그런데 이게 웬걸, 결혼해서 내가 너무 잘 먹고 잘 살아서 오히려 엄마가 서운해할 정도였다. (엄마가 음식을 매주 나에게 해다 주고 싶으셨던 듯) 물론 요리의 초보인 내가 요리를 잘해봤자 얼마나 잘하겠냐마는 내 나름대로 열심히다. 매주 주말, 그다음 주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하고 그에 맞춰 장을 보기 때문에 식자재가 낭비되거나 남는 경우가 거의 없다. (냉파를 하기 어려운 구조) 처음부터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정해놓고 요리를 하기 시작한 건 아니었다. 매일 그날의 메뉴를 정해 요리를 했었다. 그러다 보니 메뉴가 종종 겹치기도 하고(볶음밥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먹게 되는 상황) 식자재가 남아 버리게 되고 매일 메뉴를 고민하는 게 생각보다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생각한 게 일주일 식단.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미리 정해놓다 보니 하나 단점이 있는데 가끔 요리가 하기 싫은 날도 꾸역꾸역 요리를 하게 된다는 거다. (어렸을 때부터, 정해진 규칙이나 계획이 있으면 꼭 지켜야 하는 이상한 성격)
어쨌든, 이렇게 일주일 식단을 포스팅하게 된 이유는 나처럼 매주 식단을 고민하고 있을 수많은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다. 물론 내 일상을 기록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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