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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gnancy, childbirth, childcare/임신 및 출산

임신 이야기 (13 weeks 0 day)

by hyeranKIM 2022.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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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8일 금요일(13주차 0일)

 12주차가 시작되면서 입덧이 너무 심해져 하루 한끼 식사로 누룽지와 죽만 간신히 먹는 정도이고 오후 4~5시 쯤부터는 속이 울렁거려 일상생활이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 살도 계속 빠져 짝꿍이 이건 아니다 싶다며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입덧 약을 처방 받는게 어떠냐고 권하여서 병원에 다녀왔다.

 입덧약을 처방받으러 방문한건데 정확히 딱 일주일 전인 1월 21에(12주차) 한 니프트(NIFT) 검사 결과도 나왔다길래 검사 결과도 들을 수 있었다. 짝꿍이 워낙 걱정이 많아 니프트(NIFT)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주변 사람 누구에게도(본인 부모님 제외) 나의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겠다고 해서 우리는 손꼽아 니프트(NIFT)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참이었다. 다행히 모두 정상 소견으로 이제 3주 뒤, 16주차에 신경관결손 검사만 하면 기형아 검사는 끝! 이제 한시름 놓을 수 있을 듯.

 입덧약은 넉넉하게 3주치 처방받았는데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무척 비싸다. 3주치에 약값만 64100원.

 

*니프트(NIFT) 검사란?

 임신 10주 이후 태반을 통해 엄마의 혈액 내 태아의 DNA를 증폭시켜 다운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및 염색체 이상의 결과를 알려주는 검사이다. 혈액검사로 21번, 18번, 13번 상 염색체에 대해 검사하며 성 염색체 검사도 선택할 수 있다.(해외 병원의 경우 니프트 검사를 하면 아기의 성별을 알려주는데 우리나라는 병원마다 다른데 대부분 알려주지 않는다.) 검사 보고서는 대개 검체 수령 후, 1~2주 뒤에 받을 수 있으며 최저 실패율이 0.1%이다. 보통 35세 이상 고령 산모에게 권유되는 검사이다. 니프트(NIFT) 검사+신경관결손 검사 = 1차 기형아 검사+2차 기형아 검사, 그래서 니프트(NIFT)를 하기로 한, 나 같은 경우는 일반적으로 하는 1차 기형아 검사와 2차 기형아 검사 대신에 니프트(NIFT)와 신경관결손 검사를 하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니프트(NIFT)를 11주~13주 사이에 많이 하는 것 같다. 이게 너무 일찍 검사 해도 태아의 DNA를 충분히 얻지 못해 재검사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하는게 좋다. 가격은 병원마다 천차만별로 50~80만원 정도 한다. 나는 한림대학교 강남성심 병원에서 니프트(NIFT) 검사를 받았는데 55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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