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날, 공항 가기 전 마지막으로 먹을만한 메뉴로 해물탕을 찜했다. 해물탕을 무척 좋아하는데 집에서 해먹기 무척 번거롭고 살고 있는 집 주변에 마땅한 해물탕 음식점이 없어 자주 먹지 못해 항상 아쉬운 음식 중 하나이기 때문에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꼭 먹으려고 한다. 제주도에 왔으니 해물탕을 안 먹고 가면 서운하니 마지막 날 먹어줬다. 공항 근처에 유명한 해물탕 음식점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큰물 살아있는 해물탕이다. 우리는 평일 11시쯤 방문했던지라 손님은 우리뿐이 없었는데 12시쯤 되니 단체 손님이며 가족단위 손님이 줄줄이 이어져 들어왔다.


큰물 살아있는 해물탕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공포길 49(외도일동 573)
전화번호: 0507-1352-8253
영업시간: 화~일요일 10:00~21:00 / 매주 월요일 휴무
기타 사항: 단체석 있음, 포장 가능, 주차 가능, 화장실 내부에 있음, 예약 가능
메뉴:


우리는 큰물 해물탕 2인(60,000원)을 주문했다. 기본 반찬으로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그중에 옥돔구이, 간장게장 그리고 전복장이 눈길을 끈다. 옥돔구이는 살짝 건조하여 뻣뻣하고 살코기가 많지 않았지만 고소하니 맛있었고 전복장은 단짠단짠의 향연이었다. 내 입맛에는 맛있었는데 남편 입맛에는 해산물을 차갑게 먹는게 이상하다면서 해물탕에 넣어 따뜻하게 먹었다. 간장게장도 맛있는지 다른 테이블에서는 리필을 몇 번이나 하던데 나는 임신 중이라 아쉽게도 먹지 못했고 남편은 간장게장 문화가 익숙하지 않아 손도 대지 않았다. 출산 후 먹고 싶은 음식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간장게장도 그중 한 가지이다. 반찬은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서 해물탕이 나오기도 전에 거의 다 먹었다. (아마 배가 무척 고팠던 듯) 해물탕 2인분의 양과 구성은 다른 어느 제주도 해물탕 음식점과 비슷하다. 키조개, 전복, 새우, 소라, 게 그리고 조개 등 다양하게 들어가 있다. 다른 해물탕 음식점과 다른 점이 있다면 간이 담백하고 조미료 맛이 덜하다.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맛있지는 않지만 해산물 자체가 워낙 싱싱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평타 이상은 했다.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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