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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s

중구 충무로 저녁 동경우동

by hyeranKIM 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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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3월부터 아예 재택근무로 근무조건이 바뀐 탓에 매일 집에서 두 끼 식사를 해먹는데 가끔 그런 일상이 지겨울 때가 있다. 때마침 짝꿍이 평일 저녁 결혼식에 간다기에, 혼자 종로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예전에는 혼자 여행도 자주 다니고 혼밥도 자주 하고 혼자 카페도 자주 다니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그럴 기회가 워낙 없다 보니 이런 혼자만의 시간이 너무 귀하다. 이제 출산을 하면 지금보다 그럴 시간이 더 없어지겠다 싶으니 지금을 충분히 즐겨야겠다 싶다.

 어쨌든 혼자 먹을만한 메뉴를 찾다가 발견한 동경우동! 동경우동은 2호선과 3호선이 만나는 을지로3가역 8번 출구 바로 앞에 있어 찾기 어렵지 않다. 나는 평일 6시 반쯤 방문했는데 이미 음식점 내부는 사람들로 가득해서 잠시 대기를 했다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워낙 회전율이 빠른 곳이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긴 했지만 2명 이상이 함께 방문할 경우 좀 오래 기다려야 할 수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4인 테이블이 두 개인가 밖에 없기 때문이다. 동경우동 간판만 봐서는 생긴지 얼마 안 된 곳인가 싶었는데 내부를 보니 연식이 좀 오래된 음식점인 것 같았고 그다지 깨끗하지는 않았다.

 

동경우동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 48(초동 17-1)

전화번호: 02-2274-2440

영업시간: 월~토요일 10:30~21:00 / 매주 일요일 휴무

기타 사항: 주차 불가, 아기의자 없음, 단체석 없음

메뉴:

 

 대부분 오뎅우동(5000원)과 유부초밥(4500원)을 주문하시던데 나는 튀김우동(5500원)을 주문했다.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튀김우동이 준비되었다. 작은 새우 겉에 큰 튀김옷을 입힌 새우튀김이 두 개 올려져 있었다. 기본 반찬으로는 얇은 단무지, 오이피클 그리고 깍두기가 나온다. 면발은 무척 탱글탱글했는데 내가 종종 쿠팡에서 사서 오뎅우동, 짜장우동 혹은 카레우동을 해먹을 때 사용하는 나가사키 우동 면발과 식감이 무척 비슷했다. 우동 국물은 내가 알던 그런 국물 맛으로 조금 진한 편이었다. 가성비를 생각하면 강추! 그러나 맛이 너무 무난하고 내부가 무척 좁으며 청결도가 그다지 깨끗하지 않았기에 가격을 빼고 생각한다면 추천하기 조금 어려울 것 같다.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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