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이야기 (24 weeks 0 day)

4월 14일 목요일(24주차 0일)

BPD(Biparietal Diameter, 위에서 볼 때 태아 머리 단면의 가장 긴 길이): 5.59cm

HC(Head Circumference, 태아 머리둘레): 21.64cm

AC(Abdominal Circumference, 배 둘레): 19.99cm

EDD(Expected Date of Delivery, 출산 예정일): 2022년 8월 4일

FL(Femur Length, 허벅지뼈 길이): 4.32cm

HL(Humerus Length, 팔뚝뼈 길이): 안 재어 주심

GA(Gestational Age, 임신 주차): 24주차 1일

EFW(Estimated Fatal Weight, 태아 예상 체중)=EBW(Estimated Body Weight): 680g

FHR(Fetal Heart Rate, 심장박동 수): 155bpm

CL(Cervical Length, 자궁경부 길이): 3.77cm

AF(Amniotic Fluid, 양수): 정상

 

병원마다 다른데 강남성심 병원 같은 경우는 미리 임당 약을 주지 않고 검진 당일에 병원에서 약을 먹고 1시간 기다린 후, 채혈을 한다. 결과는 일주일 안에 문자로 알려준다고 한다. 임당 무사히 통과하기를... 그 외에 모든게 정상이라 또 한시름 놓고 3주 뒤 일정으로 입체초음파를 예약 하고 왔다. 입체 초음파는 선택이고 금액도 조금 비싸지만 나에게는 나라에서 준 바우처가 있으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이안이 얼굴이 너무 궁금해서 꼭 해보고 싶었다. 3주 뒤에 만나자 이안아~

 

4월 15일 금요일(24주차 1일)

임당 검사 결과가 하루 만에 나왔는데 147로 기준 수치인 140을 넘어서 재검을 해야 한단다. 분명 공복에 갔고 요즘 저녁은 건강식으로 먹으려 노력했는데 다 소용없었던 말인가. 다음 주 월요일 재검 때는 어제와는 다르게 완전 공복 상태로 가야 한다. 밤 12시 이후로 금식이고 채혈은 가자마자 한 번, 포도당 마시고 한 시간에 한 번씩 세 번을 해서 총 네 번의 채혈을 해야 한다. 채혈도 채혈인데 물도 못 마시고 세 시간을 넘게 병원에 있어야 한다니 생각만 해도 고역이다. 재검은 제발 한 번에 통과하기를....! 주말에 건강식 위주로 챙겨 먹어야겠다.

 

4월 18일 월요일(24주차 4일)

임당 재검사를 하러 공복 상태로 8시 30분 병원을 방문했다. 재검사는 총 4번 채혈하는데 공복 상태로 도착하자마자 한 번, 포도당을 마신 후, 한 시간에 한 번 총 세 번 채혈한다. 8:46에 첫 채혈을 시작으로 9:46, 10:46, 11:46 이렇게 네 번 채혈을 하였다. 다행히 병원에서 집이 멀지 않아 채혈하고 중간에 남는 시간은 집에서 쉬다왔다. 안 그렇고 병원에서 계속 기다려야 했으면 무척 지루했을 듯... 결과는 검사 당일 오후에 나왔는데 다행히 통과! 임당일까봐 무척 걱정했는데 무사히 통과해서 다행이다.

 

*임신성 당뇨

임신 중 각종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해져 고혈당 상태가 유지되는 것을 임신성 당뇨라 한다. 임신성 당뇨는 양수과다증, 거대아, 신생아 호흡 곤란증, 저혈당증, 저칼슘증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출산 뒤 당뇨병으로 이행될 가능성 또한 높다.

임신 24~28주의 모든 임신부들이 50g의 포도당을 섭취한 다음 1시간 뒤 정맥혈을 채취해 검사한다. 혈당이 140mg/dL이상이 나오면 임신성 당뇨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2차 정밀검사에 들어간다. 정밀 검사할 때에는 검사 전 8~12시간 동안에는 물 이외에는 금식이다. 공복상태에서 혈당을 측정한 뒤, 100mg의 포도당을 섭취한다. 1시간 간격으로 3번 정맥혈을 채취해 혈장내 포도당농도를 측정한다. 평가기준은 공복시 105mg/dL, 1시간 후 190mg/dL, 2시간 후 165mg/dL, 3시간 후 145mg/dL인데, 시간별 한계치를 초과하는 경우가 2회 이상이면 임신성 당뇨로 진단한다.(평가기준은 병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임신성 당뇨일 경우에는 식사와 운동으로 혈당을 조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