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준비 - 영등포구 보건소 모유수유 클리닉

 

모유수유클리닉 - 영등포구 보건소

 

 나는 산후조리원을 가지 않고 산후 도우미만 이용할 예정인데다가 초산이라 다른 것보다 모유 수유가 가장 걱정이 되었다. 물론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모유 수유 관련된 정보를 찾기 어렵지는 않지만 뭔가 직접적이면서 구체적으로 배우고 싶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모유 수유가 불가능하다면 분유 수유를 하겠지만 되도록 모유 수유를 하고 싶은 엄마의 마음. 그래서 모유 수유 수업을 오프라인으로 들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찾다가 내가 거주하고 있는 영등포구에서 모유 수유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다른 구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가 거주하고 있는 영등포구에서는 모자보건 프로그램 중 하나로 모유 수유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운영하지 않다가 최근에 다시 운영을 시작한 것 같다. 모유 수유 클리닉은 일회성으로 교육시간은 2시간 정도 되고 영등포구 보건소 내에서 진행된다. 매달 운영 일자가 다르니 영등포구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운영 일자를 확인한 후, 예약하면 된다. 예약은 이메일(vydp@ydp.go.kr) 혹은 전화(02-2670-4975 / 4744)로 가능한데 나는 전화가 편해서 전화로 모유 수유 클리닉 일정 2주일 전, 6월 27일 자 모유 수유 클리닉을 예약했다.

 

 

 모유 수유 클리닉은 생각보다 무척 유익했고 모유 수유를 할 예정인 임산부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미래에 모유 수유를 할 기억력 나쁜 나를 위해 모유 수유 클리닉 두 시간 동안 열심히 배운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본다.

 

- 초유(다량 항체, 모유 올리고당, 천연 프로바이오틱스, 태변(녹색) 배출 도움(태변을 배출해야 황달 걸릴 확률이 낮음)) -> 14일 후 성숙유(소화제, 충분한 수분 포함, 맞춤 영향 성분)

 

- 태어나고 80분 이내에 모유 수유하면 좋음 / 태반이 떨어지고 30-40시간(3-5일) 지나고 나면 유방이 차기 시작하면서 유방에 변화가 생긴다. 변화가 생기지 않아도 시도해야 한다. 그리고 첫 날 부터 모유 수유하는 것이 좋다. / 젖몸살 예방을 위해서는 출산 후, 1-2일 안에 열심히 젖 물리기

 

- 모유 수유하면 변이 좀 더 묽음

 

- 모유 배출 원리: 

아기의 젖 빠는 자극, 엄마의 감정적 자극 > 모유 생성, 사출 호르몬 분비 > 모유 사출 2.2회/10분(분유와는 다르게 모유는 계속 나오는 게 아님, 첫 한 달은 계속 나오나 그 이후는 변화가 생겨서 시간대마다 효율적으로 생성되기 시작)

 

- 젖몸살 완화: 냉찜질 요법, 양배추 껍질 위에 올려놓기, 마사지해서 부종 완화 시키기

 

- 모유 수유 방법: 

양쪽 수유(오른쪽+왼쪽, 왼쪽+오른쪽 시작점을 매번 다르게 해야 유두가 짝짝이가 안 됨),

한쪽 수유(오른쪽, 왼쪽, 오른쪽, 왼쪽, 모유 양이 많은 경우), 

보충 수유(모유가 부족한 경우, 양쪽 수유+분유), 

유축 수유(함몰 유두, 니큐에 아기가 있을 경우) 

 

- 모유 수유 방법: 평균 30분, 수유 시작 시간 체크하기, 수유간격 체크

 

- 수유 일지: 

수유시간, 유방 수유 순서, 보충 수유의 양, 소변, 대변 횟수 및 양상, 유축 시간 및 유축하는 양, 아기 몸무게

 

- 1회 평균 수유량:

출생일 10ml~20ml / 1주 60ml~90ml

2-3주 80ml~120ml

1개월 90ml~150ml

3개월 150ml~200ml

1년 210ml~360ml

 

- 수유 잘 하고 있는지 평가 방법: 

생후~3개월: 30~40g/일 증가, 200~300g/주 증가,

출생 후 3일: 출생 시 보다 5~7% 감소(생리적 체중 감소)

4~6개월: 17~18g/일 증가(근육이 발달하면서 살이 빠지거나 체중이 덜 증가 함 왜냐하면 움직임이 많아지면서), 120~130g/주 증가,

7~12개월: 200~300g/달

몸무게가 제대로 늘지 않는다면 수유가 잘 되고 있지 않은 것이므로 방법을 여러 가지로 바꿔본다.

 

- 기름지고 짜고 맵고 달고 자극적인 음식 피함, 모유의 맛과 향, 색깔은 식이 영향 받는다.

 

- 유두 0.7센티-2센티 이내가 좋음

 

- 유륜을 눌렀을 때 유두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함몰 유두일 경우가 높다. 그래도 모유 수유는 할 수 있음

 

- 유륜 지름이 6센티 이상이면 모유 수유하기가 좋다. 왜냐하면 유륜 부를 같이 물고 빨기 때문에

 

- 깊은 젖 물리기 조건: 유두 포함 3센티까지 아기가 물어야 됨

 

- 수유 보조 기구: 유두 보호기, 쭈쭈 젖꼭지

 

- 수유 자세: 유방 바라보게 아기 몸 전체를 끌어안기, 아기 코 끝과 턱이 유방에 닿도록 밀착, 아기의 머리, 목, 등을 지지

 

- 모유 수유 자세: 풋볼 자세, 요람 자세, 교차 요람 자세

 

- 올바른 분유 조제 방법:

반드시 끓인 물 사용하기(식힌 물+70도 이상 되는 물), 정확한 한 스푼, 분유 가루는 70도 이상 되는 물에 녹인다, 정확한 용량

 

- 분유 교체 방법: 단계마다 2-3일간 반복

1단계: 교체 분유 3:기존 분유 7

2단계: 교체 분유 5:기존 분유 5

3단계: 교체 분유 7:기존 분유 3

4단계: 교체 분유 10

 

- 유축기는 깔때기 사이즈가 중요함, 유두 양쪽 너비로 살짝 공간이 있어야 됨

 

- 유축 모유: 

실온 보관(20도) 4시간, 

냉장 보관(4도) 3~5일, 

냉장고 내 냉동실(영하 20도, 문쪽 말고 안 쪽에 보관) 3개월, 

단독 냉동실(영하 20도) 12개월, 

해동한 경우 24시간 이내,

냉동된 것은 냉장고에 넣어서 서서히 해동하는 게 더 좋음, 

약 50도 물에 담가 중탕으로 데우고 절대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지 않는다.

 

- 유선염: 열 38도 이상, 부종, 발작, 멍울 / 냉찜질, 소염진통제 약 복용, 마사지

 

- 산전 유방관리: 유륜 부 마사지(지그시 잡기 3회, 지그재그 3~5회 / 유륜 분까지 같이), 기저부 마사지(가로 밀기 3회, 사선 밀기 3회, 위로 밀기 3회), 올리브유 습포(올리브유 적신 화장솜 유두에 붙이기, 랩 또는 비닐 팩 부착, 10~15분 샤워, 각질 생겼을 때 또는 주 1회) / 임신 20주 이후부터 하루 1분 이내로만 꾸준히 하기, 조산 증상이나 자궁 수축 있을 경우 하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