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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gnancy, childbirth, childcare/육아

육아 일기(생후 24주차)

by hyeranKIM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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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드디어 이유식 시작! 쌀 미음으로 첫 시작을 했는데 온몸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서 병원에 다녀왔다. 다행히 이유식 때문이 아니라 보디로션 때문에 생긴 알레르기 반응이어서 당장이 보디로션을 바꿨다. 비싸기만 비싸고 향도 너무 강하고 이안이 몸에 두드러기만 남긴 보디로션; 그래도 혹시 몰라 이유식을 2-3일 정도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라는 의사의 말에 따라 잠시 쉬었다 가기로. 그러고는 애호박 미음과 함께 티딩스틱을 주기 시작했다. 밀가루 테스트를 하고 줘야 하는데 뭐 줬을 때 아무런 알레르기 반응 없었으므로 밀가루 테스트를 따로 안 해도 되겠다 싶었다. 덕분에 밀가루 테스트 완료! 아직은 많이 먹어야 30ml이지만 점차 나아지기를 바라며 열심히 만들고 있는 이유식. 요즘에 장난감에 금방 싫증을 내고 짜증도 늘고 잠을 재우는데 시간도 좀 더 걸려서 힘들긴 하지만 이 정도면 천사다 생각하고 육아를 하는 중이다. 여전히 낮잠은 30분씩 하루에 3-4번 자는데 밤잠을 통으로 자줘서 다행. 다음 주부터 새벽 3-4시에 먹이던 수유를 없애기 위해 자기 직전 4시간 텀이 안됐어도 수유를 하고 재울 예정. 그러고 나서 3-4시쯤 습관적으로 깨면 토닥거려서 재울 수 있는 만큼 더 재워서 잠을 연장할 예정이다. 새벽 수유 안녕~
손가락을 너무 빨아대서 엄지와 검지에 침독이 올라와서 열심히 치발기를 대령하고 연고를 발라주지만 소용이 없다. 앞으로 손가락을 빠는 욕구가 더 심해지만 심해졌지 줄어들진 않을 텐데 걱정이다.
점점 앞으로 기어가려는 몸부림이 거세져서 엉덩이가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횟수가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이제 허리에 힘이 좀 생겨서 앞으로 고꾸라지긴 하지만 몇 초간 스스로 앉아있기도 한다. 장하다 이안!
나는 드디어 휑하던 앞쪽에 머리카락이 잔디같이 나기 시작해서 기쁨을 감출 수가 없다. 하지만 손목과 허리는 작살나기 시작해서 산후 마사지를 도저히 끊을 수가 없다.

2023년 1월 9일~2023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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