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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gnancy, childbirth, childcare/육아

육아 일기(생후 23주차)

by hyeranKIM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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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스페인에 있을 때, 뒤집기를 처음으로 하길래 이제 곧 자유자재로 뒤집기를 하겠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1월 1일에 뒤집이 세 번을 연달아 하더니 1월 2일부터는 똑바로 눕혀놓으면 눈 깜짝할 새에 뒤집어서 엎어져 있는다. 되집기를 뒤집기보다 일찍 했는데 오히려 되집기는 요즘 아예 안 하고 있다. 다 때가 되면 하겠거니 했는데 아기의 성장과정이 너무 재미있으면서 신기하다. 이제는 배밀이를 하려는지 열심히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내렸다 한다. 뒤집기를 하기 시작하니 이제는 더 이상 기저귀 갈이대에 혼자 놔둘 수가 없다. 다행히 아직 바운서나 기저귀 갈이대에서 마구 뒤집어 대지는 않지만... 그리고 뒤집기 지옥이라고 해서 뒤집기 시작하면 잘 때도 자꾸 뒤집으려 해서 울고불고 난리가 난다는데 다행히 이안이는 똑바로 누워서 잘 잔다. 물론 이전보다 조금은 더 찡얼거리지만 이쯤이야 뭐... 옆으로 눕혀서 재우면 또 잘 자니까.

 드디어 다음 주부터 이유식을 시작할 예정이라 일요일에 미리 쌀 미음을 만들어 놨다. 우선 한 달 치 이유식 식단을 만들어놨는데 첫 달이라 무척 간단해서 만들만하다. 처음에는 이유식 60ml 하루에 한 번을 주고(아침에 줘야 소화가 잘 됨) 분유는 원래 먹던 만큼 그대로 먹이면 된다고 한다.(아직 삼키는 방법을 잘 몰라 흘리는 게 반이기 때문에) 그리고 알레르기 반응을 보기 위해 한 가지 재료를 3일 연달아 주고 한 번에 한 가지 재료만 첨가해서 먹인다. 쌀미음 3일, 찹쌀 미음 3일, 애호박 미음 3일, 청경채 미음 3일, 양배추 미음 3일, 브로콜리 미음 3일, 감자 미음 3일, 고구마 미음 3일, 단호박 미음 3일, 오이 미음 3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트밀 미음 3일을 하면 한 달이 된다. 이 한 달을 연습 기간이라 생각하고 보내고 나면 철분 보충을 위해 소고기를 먹이기 시작해야 한다. 아직은 이유식을 요리할만해서 직접 해 먹일 생각이긴 한데 중기나 후기 들어가서 힘들면 시판을 한 번 생각해 봐야겠다.

 무서울 정도로 빠지던 머리카락이 이제 덜 빠지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빠진 자리에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해서 머리 앞 쪽이 산적 같다. 그래도 다시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했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출 수가 없다.(이대로 대머리가 되는 거 아닌가 싶었다는...)

2023년 1월 2일~2023년 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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