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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gnancy, childbirth, childcare/육아

육아 일기(생후 27주차)

by hyeranKIM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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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2월 1일에 이안이 영유아 검진 및 예방접종이 있었다. 예방접종으로는 인플루엔자(독감) 주사와 B형 감염 주사를 허벅지에 두 방 맞았고 영유아 검진은 기본적인 검사(키, 체중, 대퇴부 등) 및 병원을 방문하기 전 작성해서 제출한 발달상황 설문조사에 대한 의사선생님의 피드백이 있었다. 특이사항은 없었고 머리둘레 및 대천문이 작다는 소견이 있어서 강남성심병원에 정밀검진을 받기 위해 예약을 했다. 별일 아니기를 바랄 뿐... 지난번에 강남성심병원에 방문해서 검진받았을 때, 대천문이 작기는 하지만 큰 이상은 없어 보인다는 소견이었는데 혹시 영유아 검진 때도 같은 의사 소견이 있다면 다시 방문하라고 하시기는 했다. 그래서 예약이 가능한 가장 빠른 날짜로 예약을 잡아 두었다.

 예방접종을 맞을 때, 많이 아프다기에 심하게 울까 봐 걱정했는데 신기하게 딱 크게 한 번 울고 바로 울음을 그쳤다. 대견한 이안이.

이번 주부터는 분유를 180ml에서 200ml로 늘렸고 2단계로 바꾸었다. 이제 꽉 채운 6개월이 넘어가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오전에 이유식 한 번, 오후에 간식 한 번을 주는데 여전히 이유식은 잘 먹지 않고 간식은 잘 먹는다. 뭐 본인이 먹고 싶은 때가 오면 먹겠지 싶어서 억지로 먹이지는 않는다. 조금씩이지만 매일매일 새로운 식자재를 먹는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알레르기 체크가 어느 정도 끝나면 입자감을 조금 굵게 해서 줘볼까 싶긴 하다.

 여전히 허리에 힘이 부족한지 똑바로 혼자 앉지는 못하고 배밀이도 아직인 듯하다. 이도 아직 안 났다. 요즘 자꾸 서려고만 해서 배밀이를 건너뛰고 걸을까 봐 걱정이다. 늦어도 좋으니 천천히 모든 과정을 하나씩 밟아가며 성장했으면 하는 엄마의 바람이다.

지난번 서울대학교 간호사가 방문했을 때도 그렇고 이번 영유아 검진에서도 그렇고 키와 몸무게 모두 상위 80~90% 이상에 속해 있는 이안이인지라 80 사이즈는 이미 작아져 버린 지 오래. 꾸역꾸역 아까워서 입히고 있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큰마음 먹고 다 당근 마켓에 내놨다. 90사이즈는 여름이나 돼야 입을 줄 알고 여름 옷만 90 사이즈로 잔뜩 쟁여놨는데... 그래서 부랴부랴 당근 마켓에서 봄에 입을 90사이즈 옷을 몇 벌 구매했다.(엄마가 너 키 다 크면 새 옷 사줄게) 하루가 다르게 크는 이안이를 보면서 하루하루 신기해하면서 육아 중!

 금요일에는 처음으로 밤에 이안이를 데리고 'the xef' 레스토랑에 방문했는데 다행히 그 시끄러운 틈에서도 잘 자주고 잘 있어줘서 어찌나 고맙던지. 그런데 일요일에는 이안이 보다 2개월 세상에 빨리 태어난 친구네 놀러 갔는데 있는 짜증 없는 짜증을 다 내서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싶다. 대체 어떤 모습이 너의 진짜 모습인 거니? ㅋ 엄마는 아직도 너를 알아가는 중인 것 같다. 아들아~ 다음 주도 잘 부탁해!

 

2023년 1월 30일~2023년 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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